양주시, ASF 대응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확대 운영

  • 전국
  • 수도권

양주시, ASF 대응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확대 운영

  • 승인 2020-03-26 17:10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양주시, 피해방지단 활동모습/제공=양주시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야생멧돼지의 본격적인 활동기인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9월 처음 발병한 ASF는 현재 사육돼지 농장에서는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타 지역에서 440여건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확인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전파 차단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30명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5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기존 피해방지단은 다음 달 운영을 종료하며 새롭게 선발한 피해방지단이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멧돼지 등 야생동물 총기포획과 폐사체 수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로 양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희망자는 양주시청 환경관리과 환경정책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자는 제외한다.

선발은 수렵경력과 총기출고 일수, 출동 가능일수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오는 4월 24일 확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피해방지 단 에는 출동수당과 수렵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며,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 멧돼지 40만원, 고라니 3만원 등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피해방지단 확대 운영 등 가능한 모든 방역조치를 동원하겠다"며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부터 청정지역 양주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총기포획 272건, 폐사체 12건, 포획틀 53건 등 340여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