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유림관리소, 진천군청과 합동으로 산불 방화범 잠복 끝에 검거

  • 전국
  • 충북

충주국유림관리소, 진천군청과 합동으로 산불 방화범 잠복 끝에 검거

  • 승인 2020-03-26 18:38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생한 방화가 의심되는 산불 용의자가 잠복 중이던 충주국유림관리소와 진천군청의 산불진화대원에게 발각돼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충주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진천의 한 마을 야산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례의 산불이 발생했다.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7시∼ 밤 10시 사이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잦은 산불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간대, 한 마을 주변에서 5건의 산불이 발생하자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실화가 아닌 방화로 추정하고, 진천군청과 합동으로 방화범을 잡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산불예방 및 방화범 검거를 위해 방화범의 예상 활동경로에 철조망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산불진화대원을 전담 배치하여 주간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야간에는 잠복근무에 돌입했다.

그리던 지난 15일 마침내 현장에서 라이터로 방화중이던 용의자를 검거하여 경찰서에 인계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일섭 충주국유림관리소장은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여 산불의 발생 위험이 높고, 한번 발생한 산불은 대형산불로 이어지므로 산불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주도-중앙지원 제도화’…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출범

‘지역주도-중앙지원 제도화’…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출범

‘5극 3특’으로 불리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지역 주도- 중앙지원 제도화’를 내걸며 정부가 설정한 균형성장 정책 과제를 국회가 조속히 입법해 법제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김태년 특위 위원장과 강준현·박수현·김영배·이해식 특위 수석부위원장..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