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년만의 한을 풀려는 것일까, 주말 내내 ‘귀향’을 보기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개봉 5일째를 맞은 28일. 전국 793곳에 스크린이 걸렸고, 누적관객수는 1,061,268명을 돌파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고 놀라운 기록이다. 박스오피스 2위인 ‘데드풀’과는 주말 관객수 차이가 32만4330명으로 격차를 꽤 벌려나가며 흥행독주라는 이름표를 달아줘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27일 손익분기점인 60만명을 돌파했고, 28일에는 100만명을 넘겼다.
영화진흥위원회(KOBIS) 통계자료로 지역별 관객수를 살펴봤다.
서울이 131개 스크린수로 23만5340명 관객을 모으며 점유율 22.2%를 기록, 경기도가 바짝 추격하며 22만5767명 21.3%로 1, 2위를 선점했다. 영화도시 부산이 7만8588명으로 점유율 7.4%로 전국순위 3위였다. 귀향 관람객수는 지역인구대비와 비례하듯 서울과 경기, 부산, 경남 순이었다.
![]() |
대전지역은 전국 7위로, 4만4427명으로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당초 5개였던 스크린수는 늘어나 23개로 늘어났다. 충남은 3만1897명, 충북은 3만7460명, 세종은 4개 스크린으로 4,120명을 모으며 분투했다.
사실상 28일로 상영이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기대보다 높은 관객수와 호응으로 대형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기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월요일 현재 CGV는 3월2일까지 상영관을 확보해두었고 메가박스는 3월6일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내일은 3·1절 국경일을 맞아 귀향을 찾는 관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아픔이 아닌 시대와 민족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점에서 귀향의 돌풍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희생이 점철된 영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를 습득한다는 학습적 효과까지 더해져 귀향은 이시대의 귀중한 역사교과서가 됐다.
영화를 본다고 해서 시대의 비극을 바꿀 수는 없고, 44명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로 가득한 기억을 지울 수는 없다. 그러나 수요집회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그 아픔을 마음으로 공감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한 것이 아닐까.
남은 상영일동안 귀향이 보여줄 흥행기록에 주목해본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해미 기자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이 소개하는 대전 투어](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6y/02m/12d/삼촌어디가_copy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