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 원천기술 개발·보급… 국가경쟁력 불 밝혀

[에너지기술연] 원천기술 개발·보급… 국가경쟁력 불 밝혀

중기 기술지원 등 경제성장 뒷받침… 기후변화 대응연구 국가이익 보호 美·유럽 등 포럼 해외인프라 구축… 첨단융합·협력으로 글로벌화 앞장

  • 승인 2016-04-18 16:01
  • 신문게재 2016-04-21 1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가 과학기술 50년, 미래 희망 100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연구원 야간 전경.
▲ 연구원 야간 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설립 후 지난 39년 동안 국가 에너지기술분야의 산업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해왔다.에너지는 사회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에너지연은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기술 연구개발과 실용보급 확대,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지원·기술지도사업, 산업연계형사업 등이 그 예다. 에너지연은 그중에서도 최근 국제협력분야에 관심을 두고 한국의 에너지기술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매진 중이다.

에너지연의 국제협력과 관련한 지난 성과와 앞으로 기대되는 성과에 대해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현재까지 성과= 에너지연은 작년 4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허브기관으로 지정됐다.

에너지연은 국제공동과제를 기획수행하고자 기술선도국과 신흥국간 연구협력을 통한 R&D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인프라 조성에도 앞장섰다. 'KIER Energy Eureka Forum'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한 바 있다.

에너지연은 에너지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과학기술포럼 에너지 세션을 주최하기도 했다. 세계과학기술포럼 후에도 연계 ESI(에너지시스템통합)분야에서 선도기관 워크숍과 국제공동연구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에너지연은 개도국과 협력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외민간수탁활성화와 국제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에너지연 보유기술의 해외진출과 협력을 강화시켜왔다.

또 국제인력교류와 K-Fan(Korea Friendship and Networking) 운영을 통해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향후 기대되는 성과=기존에 개최해 오던 'KIER Energy Eureka Forum'을 질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기존 단독포럼 형태에서 벗어나 EKC(한국-유럽 과학기술대회), CKC(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 UKC(한국-미국 과학기술학술대회) 심포지엄에 공동의장이 참여한 후 관심이 있는 논문 발표자에게 직접 사업제안서 접수하는 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재외한인과학자와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한다. 연구협력파트너 발굴을 통해 최신ㆍ최첨단 에너지기술 분야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첨단 융합과 협력 연구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도국 협력과 기술이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연은 개도국 보유기술 및 현황을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간 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K-Fan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국외인력을 대상으로 기어코(KIERKO)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 말 국외인력을 대상으로 제3회 네트워킹데이를 열어 우수 국외인력에 대한 포상도 시행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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