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미래과학자 키운 45년…청년창업 선두주자로

[카이스트]미래과학자 키운 45년…청년창업 선두주자로

한국형 벤처모델 정립에 초점 … 놀이형 공간서 자유로운 사고 아이디어 토론장으로 만들어 … 기술상용화 단계별 맞춤 지원

  • 승인 2016-04-18 16:03
  • 신문게재 2016-04-21 14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가 과학기술 50년, 미래 희망 100년] 카이스트


KAIST는 1971년 설립돼 올해로 개교 45주년이다. 지난 45년간 KAIST는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전문 과학기술 연구자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수많은 연구 성과를 거뒀다. 현대 사회에는 인공지능, 드론, 전기 자동차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KAIST는 이러한 시대상에 발맞춰 그간의 성과를 실생활과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AIST는 더 많은 국민이 양질의 과학 기술을 누릴 수 있는 연결고리이자 전국 최고의 R&D 경연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창업 선배들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메이커챌린지'
▲ 창업 선배들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메이커챌린지'

▲한국형 벤처 생태계 조성=KAIST 창업원은 '성공적인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한국형 모델 정립'을 위해 2014년 4월 설립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창업문화 확산, 벤처생태계 조성, 세계시장을 무대로 하는 국제화 등 세 가지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업원은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형 벤처 생태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는 ㈜토모큐브를 창업했다. 이는 창업원이 탁월한 기술력을 사업화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성공사례 중 하나다.

▲Startup KAIST(스타트업 KAIST), 창업 인재육성의 초석 이루다=KAIST 창업원은 교수, 재학생, 동문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내 대학생과 일반인에게도 기업가정신특강, 메이커챌린지(maker challenge) 등 여러가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창업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고 창업 선배들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창업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덴마크공대(DTU), 캐나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등 국외 우수 대학과의 공동협력을 기반으로 한 캠프 및 국제 콘퍼런스, 실리콘밸리 인턴 파견, KAIST 주관 ISK 국제 포럼 개최 등 시행된다.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초석을 다진 셈이다.

▲ 기업에서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리크루팅 프로그램'
▲ 기업에서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리크루팅 프로그램'

▲덜 심각하고 더 재미있는 Startup Studio(스타트업 스튜디오)=스타트업 스튜디오는 형형색색의 빈 백(Bean Bag)에 편한 자세로 누워 책을 읽는 학생들, 대형 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해 아이템 및 공동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회의를 하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강의가 없는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자유롭게 창업에 열중할 수 있는 '이유 있는 이중생활'에 도가 튼 예비 창업가들이 모여 있다. 창업원의 랜드마크이자 혁신적 인큐베이팅 공간인 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는 심각함 대신 유머가 넘친다.

KAIST 창업원은 이러한 놀이형 공간을 제공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인적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자발적이고 도전적인 창업 인재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점차 늘어나는 예비창업자들로 스타트업 스튜디오 2관 신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오는 9월 완공된다. 이 스타트업 스튜디오 2관은 3D프린터 공작소, 시제품 목공실 등 창의 공간도 추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멘토로 활동할 투자자, 기업체 등 KAIST 창업파트너와 특허관리 및 기술사업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센터도 입주한다.

▲엔드 런 & 터치다운(End Run & Touchdown)=창업원은 2014년부터 '엔드 런(End Run)' 사업화 도약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엔드 런은 미식축구에서 공격수가 수비진을 뚫고 터치다운을 위해 질주한다는 뜻의 용어다. KAIST 보유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해 가능성을 인정받는 교수, 연구원, 학생들은 창업에 필요한 각종 멘토링 서비스, 법률자문, 창업, 투자유치, 네트워킹, 마케팅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엔드 런은 5년차 사업으로 계획됐으며 비즈니스아이디어과제, 사업화 도약과제, 실용화 과제 등 단계별로 맞춤형 사업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프리-엑셀러레이터(Pre-Accelerator, 가칭:AXEL-K Launching)=창업원은 프리-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엑셀-케이(AXEL-K)'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엑셀-케이는 엔드런,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배출된 각종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해 체계적인 멘토링을 통해 프로그램 졸업 시 외부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참여나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엑셀-케이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KAIST 창업지원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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