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국책연구 척척… 세계적 성과 창출 핵심인재 요람

[UST]국책연구 척척… 세계적 성과 창출 핵심인재 요람

2003년 설립, 1416명 석·박사 배출…학생이자 참여연구원으로 역할수행 최첨단 장비·시설로 프로젝트 수행…졸업생 연구성과 특허 등록 성과도

  • 승인 2016-04-20 14:13
  • 신문게재 2016-04-21 15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가 과학기술 50년, 미래 희망 100년]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 UST 본부 전경.
▲ UST 본부 전경.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의 고급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가치 아래 2003년 설립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 국가 전략 분야의 고급 R&D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대학이다.

UST 학생들은 지난 50년간 출연연이 갖춰온 지식과 기술, 연구원, 시설과 장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UST는 출연연과 함께 산학연 협력과 국제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UST 현황=UST는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학본부가 있다. 본부 외에도 서울·경기 지역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지연구소(KOPRI) 등 8곳, 대전·충청 지역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2곳, 경남 지역에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2곳까지 전국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캠퍼스로 활용되고 있다. UST는 올해 2월 21번째 학위수여식을 했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박사 417명, 석사 999명 총 1416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으며 그중 27.3%인 387명은 외국인 학생이다. 2004년 개교 첫해 73명이던 재학생 수는 2016년 전기 현재 박사과정 414명, 석·박사 통합과정 533명, 석사과정 322명 총 1269명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32개 출연연에서 학생이자 참여연구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6년 현재 기준으로 UST에서 배출되는 졸업생 수는 한해 약 200여명이다. 이는 한 해 동안 배출되는 국내 이공계 석·박사 인재 2만~2만 5000여명의 약 1%에 해당한다.

▲ U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캠퍼스(위성시스템 및 활용공학) 연구지도 모습.
▲ U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캠퍼스(위성시스템 및 활용공학) 연구지도 모습.
▲UST만의 특별한 교육, 현장 R&D 교육=일반 대학은 물론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과도 차별화된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 R&D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일본의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 중국의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과 유사한 모델이다.

국가 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각 분야 최고 수준의 R&D 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와 교육의 통합모델이다. 학부과정 없이 석·박사 과정만 운영하는 UST는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 이학 분야까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전공을 운영한다.

따라서 일반 대학에서는 보유하기 어려운 최첨단 연구장비 및 시설을 교육에 활용해 국책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 이론부터 응용 비결까지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연구와 교육을 동시에 시행하는 R&D 중심 교육을 한다.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학생들, 성과도 높아=UST는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매달 국내 최고 수준의 연수장려금을 지급한다. 박사과정은 160만원, 석사과정은 120만원 이상이다.

우수학생에게는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최대 6개월까지의 연수 활동 기회와 소요비용 일체를 지급한다. 이러한 우수한 연구중심 교육 환경 덕분에 재학생 연구성과도 해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성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에서 기능유전체학을 공부해 올해 2월 졸업한 서윤석 박사는 재학 기간에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 밖에도 총 7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 3건을 등록했다.

▲연구성과가 곧 실용화=실용화 역량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캠퍼스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해 지난해 2월 졸업한 윤승 박사는 학위기간 동안,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초대규모 다국어 언어 음성 DB를 설계·구축했다. 또 언어별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자동 통번역 성능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적용해 스마트폰 어플 '지니 톡'을 개발해 누적 다운로드 220만건을 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국내·외 특허 14건을 등록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우수한 졸업생 연구성과 덕분에 취업률도 작년 말 기준 85.3%를 기록했다. 졸업생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초과학연구원(IBS),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출연연을 비롯해 한국방송공사(KBS) 등 공공기관 연구소나 삼성종합기술원, LG전자, KT, 한화 등 대기업 연구직군에 정규 취직해 각 분야 R&D 핵심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