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 코미디보다 현실이 더 재밌는 세상

  • 핫클릭
  • 방송/연예

[이슈톡]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 코미디보다 현실이 더 재밌는 세상

  • 승인 2016-05-12 10:56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 /사진은 논란이 된 동영상의 한 장면
▲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 /사진은 논란이 된 동영상의 한 장면

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를 검찰에 고소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소 이유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유병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아버지가 군복을 입고 가스통을 들고 나가거나, 일당 2만원을 받고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어버이연합 측은 11일 “유병재가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며 유병재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온통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에는 ‘어버이연합’이라고 지칭한 적도 없는데 찔린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 29일 청와대 길목인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들이 어버이연합 지원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청와대 길목인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들이 어버이연합 지원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연합의 고소가 알려지면서 유병재의 영상은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영상을 보지 않던 사람들도 일부러 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다.

현재 어버이연합은 전경련 등 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의혹과 관련해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잠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어버이연합의 유병재 고소사건으로 잠적했던 추선희 사무총장이 행방이 드러났다. 추선희 총장은 11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을 찾아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못 찾아낸 추선희를 유병재가 세상에 나오게 했다. 가끔은 코미디보다 현실이 더 재밌는 것 같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