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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의 영화 '곡성'을 봤다./사진은 '곡성' 포스터 |
곡성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이 개봉 첫주만에 관객수 231만명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곡성’의 이같은 기록은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영화인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보다도 빠른 것으로 폭발적 인기를 실감케 한다.
나도 ‘곡성’을 봤다. ‘무시무시한 영화’라는 평이 이어져 많이 망설였지만 너무 궁금해 견딜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영화이길래 이토록 뜨거운 반응인걸까?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한다.
156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정말 숨죽이며 영화를 봤다. 눈을 뗄수 없는(무서워서 눈을 가린 적은 있다) 충격적인 내용들이 이어졌다.
숨가쁘게 달려 온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뭐야~”
정말 그동안 한국영화에서는 그동안 쉽게 볼수 없었던 장르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영화 관련 정보들을 검색하다 곡성의 주요 ‘스포’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발.. 영화의 스포는 SNS에 올리지말자. 원치 않았는데 봐 버렸음) 알 수 없는 점 투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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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의 주인공인 곽도원은 묻는다. "왜 하필 우리가족인가!" /사진은 스틸컷 |
“하필 내가, 내 가족이 피해자 인가”를 울부짖던 곽도원의 근원적 물음부터, ‘어떤 것이 선이고 악인가’하는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부터 관객들은 ‘곡성의 결말’ ‘곡성 해석’ 등을 검색했다. 영화를 본 이들의 다양한 해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하게 이 영화의 정체를 모르겠다. 영화의 해석을 본 후 두 번, 세 번씩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불친절한 영화’는 재미있다.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설명해준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보는내내 음습하고 소름이 끼쳤지만 다시한번 보고 싶을만큼 매력이 있는 영화다.
‘곡성’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만으로도 나홍진 감독의 의도는 성공한 것 같다.
나홍진 감독은 미끼를 던졌다. 그리고 관객들을 제대로 낚은 것 같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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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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