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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 /사진=연합DB |
지난해 조영남의 화투그림 1점이 1000만원에 팔렸다. 그의 대작(代作) 의혹에 누리꾼들이 흥분하는 이유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조영남을 소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영남은 대작 화가인 A씨에게 1점당 10만원 안팎의 대가를 받고, 그림을 그려줬고, 조씨가 그림을 손본 뒤 자신이 그린것처럼 작품을 전시하고, 고가에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영남 측은 이 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A씨에게 일부 그림을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소수이며, A씨의 도움을 받은 그림은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영남의 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연예인중 실매매 최고가를 받고 있다. 실제 조영남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그림값이 1천만~2천만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웬만한 중견 작가를 뛰어남는 판매가다.
이렇다보니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부 옹호의 글도 보이지만 대부분 차가운 시선이다. “노래말고 예술쪽 조예가 깊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네요”, “90% 조사가 그렸다는데 그게 본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나?”, “양심없이 고작 10만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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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트위터 |
한편, 대학교수 겸 비평가인 진중권은 자신의 SNS에 조영남의 ‘그림 대작’ 의혹과 관련 “검찰의 오버액션”이라며 꼬집었다. 그는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콘셉트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한 관행”이라며 “콘셉트를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별 문제 없는 것이고, 그 콘셉트를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과념은 고루하기에 여론재판으로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인 진중권은 이번 조영남 그림 대작 의혹과 관련해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작품 하나에 공임이 10만원이라는 부분이다. (공임이)너무 짜다”고 지적했다./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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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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