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장악한 드라마와 영화… 운빨로맨스도 상승 곡선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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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장악한 드라마와 영화… 운빨로맨스도 상승 곡선 탈까

  • 승인 2016-05-26 13:3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5일 수요일 밤 첫방송 된 ‘운빨로맨스’가 시청률 10.3%로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조재현 주연의 ‘마스터 국수의 신’과 지성과 혜리의 ‘딴따라’보다 무려 3% 이상 시청률이 높다. 첫방송 치고는 꽤 출발이 좋은 편이다.

운빨로맨스가 수목극으로 들어오면서 재편된 구도를 보니 웹툰과 만화 원작 드라마가 2편이나 된다. 워낙 웹툰 시장이 커지고 있고 치즈인더트랩(순끼)이나 미생(윤태호) 등과 같은 성공사례에 힘입어 제작사들이 기존 시나리오보다는 웹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종영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만화가 황미나의 작품을 토대로 만들어졌고, 영화 ‘내부자들(윤태호)’, ‘26년(강풀)’도 인기리에 연재됐던 만화와 웹툰이 원작이다. 시청률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웹툰과 만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작품을 드라마와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기쁨만큼은 꽤 컸던 것으로 보인다.

웹툰시장, 미디어와 영상계를 장악하다

좋은 시나리오와 대본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 만들어 진다해서 흔히 말하는 대박이 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드라마와 영화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 세계에서 이제 웹툰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수십만 명의 고정 독자에게 인정받은 스토리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도 호응을 얻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MBC 운빨로맨스 촬영사진.
▲MBC 운빨로맨스 촬영사진.

운빨로맨스(김달님)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됐던 작품이다. 미신을 믿는 여자, 냉철한 이성적인 남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다. 드라마에서는 황정음과 류준열이 주연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시나 웹툰 원작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국수의 신(박인권)은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만화다. 대물과 쩐의 전쟁 등 대작을 그린 유명한 만화가다. 총 408회 연재를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됐고 첫 연재 후 5년 만에 드라마로 제작됐다. 명품배우 조재현과 천정명, 이상엽이 출연하고 있다. 시청률은 6~7%대로 다소 부진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수목극 1위를 노리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촬영사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촬영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해출링)도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툰. 웹툰은 현재 시즌2가 연재되고 있고 드라마는 종영까지 이제 단 2회만이 남은 상태다. 박신양과 강소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정의를 향한 조들호의 목소리에 진정성을 묻어나고 있다. 시청률은 15%수준으로 3사 드라마 가운데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과 함께(주호민)는 영화로 제작된다. 네티즌들은 영화 제작 소식에 각각 싱크로율이 맞는 배우들을 가상 캐스팅을 할만큼 기대가 큰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개봉을 목표로 곧 촬영이 시작된다고 한다. 라인업도 상당히 화려하다. 강림역에 하정우, 자홍역에 차태현, 해원맥에 주지훈 등이 캐스팅됐다. 원작의 재미가 영화에서도 구현될지 궁금한 작품이기도 하다.

▲KBS에서 방영될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촬영 현장.
▲KBS에서 방영될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촬영 현장.

마음의 소리(조석)도 100% 맞춤형 싱크로율도 주목받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웹드라마로 제작되는데 촬영현장이 공개되며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조석역을, 미생의 김대명이 조석의 조준, 정소민이 조석의 여자친구 애봉이를 맡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에는 김병옥과 김미경이 캐스팅돼 웹툰에서 걸어 나온 듯한 환상의 캐스팅을 보여줬다. 올해 방송예정이다. 이광수와 절친인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카메오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감은 더욱 솟구친다.

“아직도 만화 보냐”라고 무시하던 어른들의 잔소리가 한국 방송과 영화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다. 쑥쑥 크는 웹툰시장에 국민들은 즐겁다./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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