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사임당의 시작을 알린 그곳 '이태리 볼로냐'

  • 문화
  • 거기 그곳

[거기 그곳] 사임당의 시작을 알린 그곳 '이태리 볼로냐'

  • 승인 2017-02-01 00:03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출처=SBS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br />
▲출처=SBS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지난 26일 첫 방영되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각색,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이를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내는 연출력 등에 박수갈채가 이어진다. 이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 중 해외 촬영지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출처=방송 캡쳐 이미지.
<br />
▲출처=방송 캡쳐 이미지.

사임당 첫 방영의 배경이 된 붉은 도시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나주의 주도로 피렌체에서 기차로 5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극 중 한국미술을 전공한 서지윤(이영애)은 미술 학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탈리아 볼로냐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사임당의 금강산도와 만났다.

붉은 빛의 도시로 불리는 볼로냐. 두 가지의 보물로 여행객의 발걸음을 인도한다.

▲출처=나무 위키.
<br />
▲출처=나무 위키.

첫번째 보물,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

토마토? 크림? 그도 아니면 봉골레? 고민하고 있다면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추천한다. 친숙하디 친숙한 미트소스 스파게티는 바로 이곳에서 태어났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음식의 본고장이라니. 왈가왈부 할 것 없이 당장 먹고 볼 일이다. 그 외에도 중앙 광장 옆 노천시장에서는 여러가지의 육류와 가공품들의 향연이 이어지니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필수 방문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보물,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의 도시

빽빽하게 둘러쌓여 무게감이 느껴지는 붉은 도시. 이 곳은 아케이드 형식의 포르티고 도시로 무려 3.8km 길이를 간직하고 있다. 구시대부터 이어져온 이곳에는 오래된 낙서나 흔적은 기본이며 다양한 벽화들이 즐비해 걷는 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회랑 산책길을 걷다보면 선명하고 붉게 빛나는 볼로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4~5월과 9~10월이라고 하니 붉은 빛을 품은 도시를 여행하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박솔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