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
지난 달 21일부로 시청률 28%의 기염을 토해내며 성황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웃음과 눈물이 함께 했던 추억만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더랬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우리를 못살게 굴었을 때, 도깨비는 우리에게 훈훈함을 풍겨 반겼다. 약 천년간의 삶 중 우리와 만난 2달이라는 짧은 시간. 그동안 우리는 사랑을 했고, 이별을 겪었다.
▲출처=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
▲출처=방영 캡쳐 이미지. |
김신(공유)과 지은탁(김고은)이 파트너로써 서약서를 주고 받던 날. 그 뒤로 하얀 메밀밭이 함께 했다. 추운 겨울밤, 그들은 사랑보다 필요와 의심으로 맺어졌다. 티격태격대며 한 집, 한 공간에서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고 아픔을 보다듬었다. 틱틱대던 사이에서 사랑은 피어났고 이해관계로 맺어졌던 하얀 꽃밭은 새로운 출발선으로 변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메밀꽃들이 황무지를 빼곡히 수놓는다. 매년 9월 초부터 말까지 이곳은 꽃잔치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빼곡히 찬 이곳에서는 꿀 향기가 퍼져 산책길을 걷는 내내 하늘 위 구름을 딛고 다니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사람, 드라마 속 연인들처럼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등 다양한 힐링스팟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처 청보리, 해바라기 농장까지 있으니 각 절정 계절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창 메밀꽃잔치축제는 행사운영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으니 참고바란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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