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이민호♥전지현이 간 세상의 끝 '스페인 헤라클레스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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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이민호♥전지현이 간 세상의 끝 '스페인 헤라클레스 탑'

  • 승인 2017-02-09 00:03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출처=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출처=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지난 25일 로맨틱코메디 진수 전지현의 출산 후 복귀작 '푸른바다의 전설'이 막을 내렸다. 이민호와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수,목 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던 둘.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에 전지현 특유의 쾌활한 연기력까지 더해주니 보는 맛이 쏠쏠했다.

▲출처=드라마 캡처.
▲출처=드라마 캡처.
자신의 복귀를 알리려는 듯 등장부터 화려하게 나와주니 시청자의 눈은 귀신에 씌인듯 홀린다. 황홀한 광경에 빠져있기도 잠시 유리벽에 부딪히고 도망치고 넘어지는 모습에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극중 폭력배에게 쫓기는 장면은 왠만한 액션영화 빰 치는 긴장감까지 갖게했다.

▲출처=드라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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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드라마 캡처.
쫓고, 쫓기는 상황에 몰려 바다 벼랑까지 몰린 둘. 그 뒤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등대가 보인다. 허준재(이민호)의 유년시절, 어머니와 마지막 헤어짐을 뒤로 한 '헤라클레스의 탑'이 그곳이다. 스페인 북서부 지역인 라 코루냐 항구에 위치한 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역사 깊은 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16세기경 스페인의 무적함대 기지로 쓰였고 현재는 관광지로써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라고.

▲헤라클레스의 탑 전경.
▲헤라클레스의 탑 전경.
탑은 항구 입구에 위치해 등대와 주요 지형지물의 역할을 해왔다. 높이 57m의 암석 위에 있으며 탑 자체 높이는 55m이다. 건설 후 약 1900년이 지났음에도 현역 등대로 뛰고 있으니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주위 풍경도 아름답지만 등대 위로 돌라가서 보는 바다의 모습은 절경 중에 절경이라고 할 수 있다. 입장료는 3유로로 내부의 계단은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월요일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니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다.

▲출처=드라마 캡처.
▲출처=드라마 캡처.
이민호와 전지현의 추격전이 빛났던 곳 중 하나인 '미로공원' 역시 라 코루냐 San Pedro산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관광지인 만큼 카페 등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고.

스페인 무적함대의 기지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여느 바다와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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