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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시앙라이 블로그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UhUh ) 둘이 걸어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가사 일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월, 촉촉한 단비가 마른땅을 적시고 나뭇가지에는 작은 생명들이 돋아날 준비를 마쳤다. 사람, 짐승, 자연할 것 없이 웅크렸던 몸을 피며 알록달록한 색으로 회색도시를 물들여간다. 길가에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의 노랫소리와 연신 찰칵거리는 소리가 가득 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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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앨범자켓. |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4월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가요차트를 역주행하며 대표 봄맞이 노래로 자리잡았다. 슈퍼스타K로 데뷔한 이들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장르를 개척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금은 각자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각기 제자리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랫소리와 함께 남쪽지방에서는 벌써부터 분홍 팝콘이 터지고 있다는데, 내가 있는 이곳은 언제즘 분홍빛 물드는 관경을 볼 수 있는지. 그래서 우리나라 베스트3 벚꽃명소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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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관광공사 제공. |
시기별로 보자면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를 가장 처음 만나볼 수 있다. 대전에 오랜드가 있다면, 대구는 이월드가 있다. 3월 25일부터 개최된 축제는 오는 4월 9일까지 '20일간의 핑크빛 세상'이라는 컨셉하에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벚꽃 로드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등 보기만 하는 축제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스릴넘치는 놀이기구를 타고난 후 야경 속에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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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관광공사 제공. |
두 번째로 만날 수 있는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군림지 '진해군항제'이다. 4월만 되면 사람반 벚꽃반이 된다는 이곳. 철도길 일대를 빼곡하게 수놓은 이곳은 열차가 지나가고 난 자리에 흩날리는 벚꽃비로 장관을 이룬다. 철도길 이외에도 여좌천을 따라가면 각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 1.5km 구간을 걷는데 지루하지 않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또 MBC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장소로 쓰인 '로망스 다리'에는 김래원, 김하늘과 같은 달달함을 꿈꾸는 연인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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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관광공사/연합뉴스. |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영등포여의도 봄꽃축제'를 소개한다. 한강둔치에 위치한 이곳은 버스킹, 야시장 그리고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어울어진 복합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이 축제 일대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구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분홍빛의 향연이 이루어질 4월.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해서 좋은 벚꽃 축제로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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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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