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박근혜의 ‘피보다 진한 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향응사건에 강간범 변론까지 전적 화려

  • 핫클릭
  • 사회이슈

유영하, 박근혜의 ‘피보다 진한 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향응사건에 강간범 변론까지 전적 화려

  • 승인 2017-04-04 23:03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서향희 변호사와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
▲ 서향희 변호사와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의 ‘피보다 진한 물’이 최순실 일가였다면 감옥에 갇힌 지금은 유영하 변호사가 아닌가 싶다.

3일 박 전 대통령의 하나뿐인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을 신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 소속 유영하 변호사는 2시간가량 구치소에 머물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접견자를 제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후 만난 사람은 유영하 변호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하 변호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끈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도 흘러나왔다. 전여옥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언급하며 “(내가)국회의원이던 시절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유영하 변호사가 내 손을 잡으며 ‘누나, 불쌍하잖아요. 우린 그분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며 설득하더라”고 밝혔다.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사진=연합db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사진=연합db

박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선택 받은 유영하 변호사는 누구일까.

유영하 변호사는 1962년생으로 연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4기 수료 후 1995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유 변호사는 10년도 안 돼 검찰조직에서 떠났는데 2003년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카 사건’ 때문이었다. 당시 청주지검 평검사로 근무 중 양 전 실장에게 향응을 제공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자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그런가하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2009년 군포 성폭행사건에서 가해자 3명을 변호한 것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명에 의해 피해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변론한 것이 19대 총선에서 불거지기도 했다.

김은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