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지성-황정음 미워할 수 없는 사랑 그곳 '남양주 가든갤러리'

  • 문화
  • 거기 그곳

[거기 그곳] 지성-황정음 미워할 수 없는 사랑 그곳 '남양주 가든갤러리'

  • 승인 2017-04-05 00:01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 MBC 드라마 '킬미힐미' 포스터
▲ MBC 드라마 '킬미힐미' 포스터

오늘은 여고생, 내일은 탐정 그리고 모레는 거침없는 카사노바?

내 안에 6개의 인격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2015년 MBC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지성은 다중인격이라는 캐릭터로 각기 다른 6명의 인격을 살려냈다.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와 비밀주치의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려낸 이 드라마는 당시 배우 황정음이 로코의 여왕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 출처= MBC 드라마 '킬미힐미' 홈페이지 제공/ 극 중 차도현 외 6개의 인격
▲ 출처= MBC 드라마 '킬미힐미' 홈페이지 제공/ 극 중 차도현 외 6개의 인격

배우 지성 역시 주인공 '차도현' 외 6명을 연기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곰인형을 든 '나나', 엉뚱한 여고생 '안요나'부터 황정음과 삼각관계를 만들었던 '신세기'까지 소화해내며 그 해 '연기대상'이라는 값진 영예를 안기도 했다.

▲ 출처=LOMA 제공
▲ 출처=LOMA 제공

많은 사랑은 받았던 드라마인만큼 황정음과 지성이 주로 촬영했던 곳 역시 주목받았다. 그 중 특이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극 중 오리진(황정음)의 집이다. 이곳은 남양주에 위치한 가든갤러리로 오리진의 집이자 그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이기도 하다.

▲ 출처=LOMA 제공
▲ 출처=LOMA 제공

미음나루 음식문화거리 제일 안쪽에 위치한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밤에 오면 으시시한 마녀의 집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 막상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원목 디자인부터 아기자기안 소품들이 맞이해준다. 이탈리안 카페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어 한적한 경치 속에서 런치를 즐기로 싶은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

▲ 출처=LOMA 제공
▲ 출처=LOMA 제공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을 마주하며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마무리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박솔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