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유아인♥임수정 새로운 사랑의 그 시대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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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유아인♥임수정 새로운 사랑의 그 시대 '1930년'

  • 승인 2017-04-11 00:01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 포스터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 포스터

봄을 맞아 새로운 드라마들이 속속들이 개편하고 있는 가운데 tvN 역시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를 들고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어느 역이든 자신의 색으로 물들여 소름돋게 하는 천만 배우 '유아인'과 영원한 청순 배우 '임수정'의 '시카고 타자기'가 그 주인공이다.

▲출처=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홈페이지 제공
▲출처=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홈페이지 제공

스타 작가 한세주(유아인)과 그의 안티 팬인 전설(임수정)의 엔티크 로맨스를 그려낸 이 드라마는 의문의 낡은 타자기가 배달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못해도 7~80년 이상은 되보이는 물건을 들인 세주는 그 이후 언뜻언뜻 보이는 1930년대의 환영이 보인다. 번 아웃 신드롬을 겪고 있던 그는 환영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와중 의문의 유령작가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새로운 장르다.

▲출처=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홈페이지 제공
▲출처=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공식홈페이지 제공

극 중 타자기는 세주에게 환영을 보여준다. 그 물건이 보여주는 '1930년대'는 어떤 시대였을까. 1910년부터 45년까지 일제 강점기 치하에 있던 대한민국. 그리고 이에 절때 굴복하지 않았던 국민들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그 중에는 문예가들이 있었다. 베스트셀러인 세주처럼 단번에 주목을 받았던 작가들부터 철저히 숨겨왔던 작가들까지. 1930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있어 아픔이었고, 굳은 피딱지였다.

▲왼쪽부터 김남천, 이상, 채만식 작가/ 이들은 시대상을 소설 속에서 고발하는 등 1930년대를 표현해냈다.
▲왼쪽부터 김남천, 이상, 채만식 작가/ 이들은 시대상을 소설 속에서 고발하는 등 1930년대를 표현해냈다.

이 시기의 한국 문학은 독립투사들의 의지가 녹아있음을 물론이며 모더니즘이 심화된 시기였다. 무조건 감정만을 표출했던 작품들과는 다르게 언어를 세련되게 가공하는가 한편, 그 속에서 분열해가는 작품들이 양축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본격적인 장편 소설의 창작이 이루어지면서 가족사 소설과 같은 새로운 형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1930년대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는 김남천, 채만식, 염상섭, 이상 등이 있으며 아직까지도 그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는 작품을 내놓았다.

글 하나를 쓰기 위해 밤새 고민을 거듭했던 1930년대 문예가들과 드라마 속 베스트셀러 한세주. 서로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그들이지만 세주가 1930년대의 환영을 조우하면서는 어떤 작품성을 끌고 갈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시카코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된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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