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세월호와 가짜뉴스… 도로 한복판, 야구방망이 든 남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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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세월호와 가짜뉴스… 도로 한복판, 야구방망이 든 남자 왜?

  • 승인 2017-04-14 18: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14일 SBS TV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 356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남겨진 유가족들의 고통과 그들을 괴롭혔던 ’가짜 뉴스‘에 대해 짚어보며, 퇴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야구방망이를 든 남자에게 외제차를 강탈당한 사건을 추적해 본다.

*세월호와 가짜뉴스, 그리고 침몰된 진실

“명절이 다가와도 즐겁지도 않고, 꽃이 핀다 해서 가슴이 설레지도 않고 인간으로서의 삶은 완전히 박탈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故박수현 군의 가족들을 다시 만난 곳은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다. 수현 아빠는 세월호 유가족을 보는 따가운 시선을 피해 일부러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93일.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은 어떤 일을 겪어왔던 것일까?


침몰했던 세월호는 긴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와 관련된 진실은 여전히 떠오르지 않고 있다. 진실 규명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은 수많은 오해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세월호 특별법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유가족들의 평생을 보장하는 법이라는 것과 유가족들이 지나친 특혜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부터라는데. 소위 ‘가짜 뉴스’가 순식간에 퍼지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잘못된 소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과연 세월호에 대한 ‘가짜 뉴스’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런 ‘가짜 뉴스’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시체 장사한다.’, ‘아이들의 죽음을 돈으로 보상받으려 한다.’는 등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았다. 특히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46일 간 단식 투쟁을 벌였던 故김유민 양의 아버지는 ‘이혼 뒤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 ‘기저귀 한번 갈아 본 적 없는 아버지’라며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논하는 사람들의 비난까지 감수해야했다. 심지어 단식투쟁을 하던 그의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인 단체가 있을 정도였다. 제작진은 어렵게 폭식 투쟁을 처음 제안했던 당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왜 그런 행사를 제안했냐는 물음에 그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는데…


*한밤중에 벌어진 차량 강탈 사건

다시 생각해도 참 황당한 일이었다고 했다. 지난 3월 26일 밤,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BMW 승용차로 운전을 해 퇴근 중이었다는 최진욱(가명) 씨. 충주 IC 사거리에서 대기 신호가 직진 신호로 바뀌었지만 앞차가 움직이지 않아 별 생각 없이 좌회전해 빠져나가려는 순간, 앞차의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한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젊은 20대 남성, 손에는 야구방망이가 들려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진욱 씨에게 내리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소리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진욱 씨는 차에서 내렸고, 왜 그러냐며 실랑이를 하던 중 남성이 갑자기 진욱 씨의 차키를 빼앗고 블랙박스를 뽑아 던져버렸다는데……. 섬뜩한 그의 눈빛에 진욱 씨는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곧바로 길 건너편으로 뛰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본인의 차에서 짐을 꺼내 진욱 씨의 차로 옮겨 싣더니 그대로 진욱 씨의 차를 타고 도주해버렸다는 것! 게다가 자신의 차량은 도로 한복판에 버려둔 상태였는데……. 그는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외제차를 빼앗아 달아났던 것일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장장 45km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현장에서 피의자 김 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남성이 급하게 차선을 바꿔가며 시속 180km의 엄청난 속도로 달렸지만 엔진이 과열돼 차가 멈췄고, 경찰에 붙잡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경찰 역시 그가 저지른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음주도, 마약도 하지 않은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입까지 다물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는데……. 게다가 그의 거주지는 충주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다. 그는 왜 연고도 없는 충주에 와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

수소문 끝에 만난 피의자의 직장동료들은 이번 사건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피의자 김 씨는 동료직원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 성실한 사람이었고, 외제차에 대한 관심도 보인 적이 없었다는 것. 그런데, 한 직장동료는 사건 발생 2~3일 전부터 김 씨가 난폭 운전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하며 전화를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는데……. 사건 발생 전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가 범행을 저지른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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