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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쁘죠 ~ 예쁜 꿈꾸면 나비같이 날아 ~ 마음이 고우면 고운 꿈 꾸죠 ~ 고운 꿈꾸면 구름처럼 날아 ~ 흰나비 무꽃에 어울리다가 흰 구름 따라서 날아가네요 ~ 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쁘죠 ~ 예쁜 꿈꾸면 나비같이 날아 ~”
언제 들어도 동요처럼 마음을 싱그럽게 씻어주는 산울림의 <예쁜 맘 예쁜 꿈>이다. 그럼 예쁜 마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사랑이 있을 것이다. 이어선 남을 위한 배려와 나눔이 그 뒤를 잇는다.
이런 맥락에서 배우 강부자 씨가 모교인 충남 논산시 강경읍 소재 강경고등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사진>는 사실은 ‘예쁜 맘’의 어떤 절정이라 하겠다. 배우 겸 탤런트인 강부자 씨는 강경고의 전신인 강경여고 8회 졸업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 씨는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이 학교에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한 바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고 알려져 있다. 마음까지 부자인 강부자 씨의 또 다른 넉넉함은 얼마 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도 여실히 발견할 수 있어 흐뭇했다.
여기서 강 씨는 동료 배우이자 남편인 이묵원 씨와의 결혼 50주년 금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아울러 강 씨는 이묵원 씨와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온 부부싸움 내공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여기서 강 씨는 “우리 부부 역시 부부싸움을 장말 많이 했다. 하지만 어떤 철칙이 있는데 그건 절대 친정에 안 가고 각 방 안 쓴다. 아울러 무조건 그 자리에서 화해한다”며 두 사람만의 금실을 이어온 비법을 털어 놓았다.
맞다. 부부는 설령 싸웠다고 해서 각 방을 쓰거나 집을 나갈지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더욱 소원(疏遠)해지는 법이니까. 해마다 가을이면 고향 초등학교서 총동문체육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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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교를 찾으면 선배님들과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발전기금으로 후배들을 위해 지어준 체육관이 방그레 웃으며 인사한다. 이어 소정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는데 이를 볼 적마다 새삼 장학금의 의미를 곱씹곤 한다.
공부를 잘함에도 불구하고 가난해서 상급학교에 진학치 못한다는 건 자본주의의 어떤 병폐다. 따라서 이럴 적에 장학금이 있다면 이는 분명 천군만마이자 일등공신에 다름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아들과 딸 역시 그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녔다.
지금은 한창 봄이다. 그래서 말인데 사람의 봄은 자연의 봄보다 천만 배 아름답다. 마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가요도 있듯 그렇게. 뿐이던가, 사람의 예쁜 맘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예쁜 꿈까지를 잉태하게 만든다.
강부자 씨의 ‘예쁜 맘’ 장학금 쾌척은 그 장학금의 수혜 학생들에게 나비처럼 구름처럼 날아 또 다른 분명한 목표물인 ‘예쁜 꿈’에 도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탤런트 강부자 강경고에 장학금 1억원 쾌척 내용 보기==>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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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