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120. 예쁜 맘 예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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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는 삶의 축] 120. 예쁜 맘 예쁜 꿈

마음까지 부자인 강부자 씨의 강경고 장학금 쾌척 칭찬

  • 승인 2017-05-04 00:01
  • 홍경석홍경석


“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쁘죠 ~ 예쁜 꿈꾸면 나비같이 날아 ~ 마음이 고우면 고운 꿈 꾸죠 ~ 고운 꿈꾸면 구름처럼 날아 ~ 흰나비 무꽃에 어울리다가 흰 구름 따라서 날아가네요 ~ 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쁘죠 ~ 예쁜 꿈꾸면 나비같이 날아 ~”

언제 들어도 동요처럼 마음을 싱그럽게 씻어주는 산울림의 <예쁜 맘 예쁜 꿈>이다. 그럼 예쁜 마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사랑이 있을 것이다. 이어선 남을 위한 배려와 나눔이 그 뒤를 잇는다.

이런 맥락에서 배우 강부자 씨가 모교인 충남 논산시 강경읍 소재 강경고등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사진>는 사실은 ‘예쁜 맘’의 어떤 절정이라 하겠다. 배우 겸 탤런트인 강부자 씨는 강경고의 전신인 강경여고 8회 졸업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 씨는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이 학교에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한 바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고 알려져 있다. 마음까지 부자인 강부자 씨의 또 다른 넉넉함은 얼마 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도 여실히 발견할 수 있어 흐뭇했다.

여기서 강 씨는 동료 배우이자 남편인 이묵원 씨와의 결혼 50주년 금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아울러 강 씨는 이묵원 씨와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온 부부싸움 내공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여기서 강 씨는 “우리 부부 역시 부부싸움을 장말 많이 했다. 하지만 어떤 철칙이 있는데 그건 절대 친정에 안 가고 각 방 안 쓴다. 아울러 무조건 그 자리에서 화해한다”며 두 사람만의 금실을 이어온 비법을 털어 놓았다.

맞다. 부부는 설령 싸웠다고 해서 각 방을 쓰거나 집을 나갈지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더욱 소원(疏遠)해지는 법이니까. 해마다 가을이면 고향 초등학교서 총동문체육대회가 열린다.


그래서 모교를 찾으면 선배님들과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발전기금으로 후배들을 위해 지어준 체육관이 방그레 웃으며 인사한다. 이어 소정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는데 이를 볼 적마다 새삼 장학금의 의미를 곱씹곤 한다.

공부를 잘함에도 불구하고 가난해서 상급학교에 진학치 못한다는 건 자본주의의 어떤 병폐다. 따라서 이럴 적에 장학금이 있다면 이는 분명 천군만마이자 일등공신에 다름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아들과 딸 역시 그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녔다.

지금은 한창 봄이다. 그래서 말인데 사람의 봄은 자연의 봄보다 천만 배 아름답다. 마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가요도 있듯 그렇게. 뿐이던가, 사람의 예쁜 맘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예쁜 꿈까지를 잉태하게 만든다.

강부자 씨의 ‘예쁜 맘’ 장학금 쾌척은 그 장학금의 수혜 학생들에게 나비처럼 구름처럼 날아 또 다른 분명한 목표물인 ‘예쁜 꿈’에 도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탤런트 강부자 강경고에 장학금 1억원 쾌척 내용 보기==>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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