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후폭풍 속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은 진짜 이유는…

  • 핫클릭
  • 정치이슈

김상조 후폭풍 속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은 진짜 이유는…

  • 승인 2017-06-14 17:38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평생 시민사회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왜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잡게 되었을까.

야권의 부적격 압력 속에 문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 위원장이 대선기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제 자신이) 문재인캠프에 합류할 줄 제 스스로도 몰랐다”며 “시민사회에서 경제개혁을 위한 활동을 평생 할 것으로 스스로 다짐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집회를 통해 주권자인 시민들께서 민주주의를 되살렸다. 위대한 일이었지만 경제학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큰 충격이었다”며 “정부가 상당기간 국정운영 마미되고 개혁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졌다”고 당시의 경제 현실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환경은 외환위기보다 더 나쁘다. 다음정권 성공못하면 우리모두의 불행이 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재인 후보와 우연히 경제공부를 하는 계가가 되었고 후보의 재벌개혁 의지가 저와 매우 비슷하고 확고하다고 느꼈다”며 당시 문 후보가 캠프합류를 권유했을 때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결정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진통 끝에 자리에 오른 김상조 위원장은 1962년 경북 구미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벌 저격수’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 기간 문재인캠프에서 재벌 개혁 정책과 공약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편, 김 위원장의 임명 강행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14일 도종환·김영춘·김부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불참하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