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185. 나를 외치다

  • 문화
  • 가요는 삶의 축

[가요는 삶의 축] 185. 나를 외치다

삼성전자가 자랑스럽다

  • 승인 2017-07-11 00:01
  • 홍경석홍경석


오랜 가뭄 끝에 마침내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건 바로 장마. 하지만 ‘장마스럽게’ 국지적 폭우가 쏟아진 지역이 있는 반면, 자린고비인 양 여전히 인색하게 비가 온 곳도 적지 않았다. 그리하여 여전히 모내기조차 힘겹다는 뉴스가 교차하는 즈음이다.

모쪼록 비도 균등하게 내려서 대한민국 전역이 해갈의 기쁨과 아울러 가을엔 대풍의 농사로 다들 그렇게 함박웃음을 맞았으면 좋겠다. 여하튼 며칠을 계속하여 장맛비가 내린 덕분에 불쾌지수까지 사라져 좋다.

이처럼 시원한 빗줄기 이상으로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경제뉴스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 60조 원, 잠정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쾌거는 세계 최고 IT 기업인 애플과 인텔의 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기록이라는 데 있어서도 덩달아 우리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부여하는 상쾌함의 극치였다.

삼성전자가 다시금 명불허전의 글로벌기업이자 매출에 있어서도 명실상부 세계 1위라는 사실에 이 회사에 가족이 근무하는 사람들은 더욱 신이 났을 것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지인의 아들이 삼성전자의 직원이라는 사실이 떠올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예상했던 대로 지인은 고맙다면서 일간 술을 사겠다고 했다. ‘크흑~ 눈치가 10단이네!(^^)’ 역대 정부와 정권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재벌이 수출과 실업의 해소까지를 견인함에도 불구하고 괜스레(?) 경시하는 양가적(兩價的) 심리와 정책을 견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다시금 찬란한 금자탑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당찬 행보가 이어졌기에 가능했으리라 믿는다.

아울러 이는 ‘꿈꾸는 자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는 금언과 함께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사실의 재발견까지를 추동(推動)케 하는 열쇠로까지 보였다.

“새벽이 오는 소리 눈을 비비고 일어나 ~ 곁에 잠든 너의 얼굴 보면서 힘을 내야지 절대 쓰러질 순 없어~ (중략) 절대로 약해지면 안 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 된다는 말 대신, 오 ~ 지금 이 순간 끝이 아니라 ~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

마야의 히트곡 <나를 외치다>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쾌거, 즉 매출과 이익에서의 파죽지세 성장세는 따지고 보면 “우린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의 ‘나를 외치다’라는 집합체라는 느낌이다.

삼성전자가 정말 자랑스럽다. 3분기엔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올려 다시금 우리 국민들에게서도 열띤 박수를 받길 응원한다.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1.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2.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3.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천안법원, 골프채 판매사기 혐의 '징역 1년'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