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손창민 천생연분 만들어줄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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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손창민 천생연분 만들어줄 그곳은?

  • 승인 2017-07-20 00:01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공식포스터
▲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공식포스터

매주 토요일 저녁 주말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양대산맥 드라마 중 하나 ‘언니는 살아있다’. 가녀리면서도 애달픈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왔던 장서희가 ‘국민 푼수’로 돌아왔다.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를 그려낸 휴먼드라마로 대한민국 주부들이 리모컨을 사수하게 만들었다.

▲ SBS 아침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중 한 장면/ 연합
▲ SBS 아침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중 한 장면/ 연합

특히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푼수 역할로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장서희가 시청률 고공행진 몫을 톡톡히 했다. 남편 바가지 박박 긁어도 속이 풀리지 않는데 드라마 악녀들의 울분 터지는 장면에 사이다 뿌려주시니 소화제가 따로 없다.

▲ 연천 허브빌리지 입구/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 연천 허브빌리지 입구/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수많은 웃음과 울분이 터져나오는 촬영지 중 눈길을 받았던 곳은 라벤더향이 가득한 ‘연천 허브빌리지’다. 서울 근교에 보랏빛으로 물든 이곳은 작은 동화나라를 생각나게 한다. 빌딩 숲을 지나쳐 덜컹거리는 철도를 지나다 보면 어느샌가 나무와 숲들이 빼곡하게 드러난다.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연천빌리지 내부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 연천빌리지 내부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푸른 들판과 함께 형형색색의 꽃들이 바짝 고개를 들고 있는 이곳. 한 바퀴를 도는데만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꽃들. 새빨간 철쭉부터 노란 튤립과 들판을 수놓은 수풀들. 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발걸음은 어느새 라벤더 동산을 향하고 있다.

▲ 들판을 수놓은 라벤더가 보랏빛으로 넘실거리고 있다./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 들판을 수놓은 라벤더가 보랏빛으로 넘실거리고 있다./ 연천 허브빌리지 공식홈페이지

바람을 타고 잔잔하게 흘러들어오는 라벤더 향기. 보랏빛 물결 넘실거리는 황홀경 속에 저절로 취하게 된다. 그 외에도 소원을 들어주는 거북모양 바위와 다양한 허브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허브체험관 등이 손짓을 한다.

무더운 주말, 시원한 물줄기를 찾으러 바다나 계곡을 가는 것도 좋지만 연인, 가족들과 함께 꽃내음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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