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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효리네 민박 공식홈페이지 |
천진난만한 소길댁 이효리와 그의 든든한 남편 이상순 그리고 막내 종업원 아이유가 두 팔 벌려 반겨줬던 그곳. 퉁퉁거리지만 마음씨 하나는 난로만큼이나 따뜻한 이효리의 정에 게스트 하우스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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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효리네 민박 14회 캡처 |
마지막 방송에서는 세사람이 영업종료를 하루 앞두고 곽지과물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소탈하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그들의 마지막 인사를 보며 시청자들도 손을 흔들어보였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변 ‘곽지과물해변’, 그들의 종영무대로 더할나위 없었다.
이곳의 특징은 바닷가에서 뿜어낸다는 용천수.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워 무더위를 날리는 데 제격이다. 특히 이곳 과물은 옛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다고 할 정도로 맛과 위생이 뛰어났다고 한다. 천연목욕탕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니 얼만큼 깨끗했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겠다.
제주도 특유의 에메랄드빛 파도와 은구슬이 또로록 굴러다닐 듯한 모래사장 외에도 매력가득한 스폿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에만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착각은 버리자. 과물노천탕은 여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온천으로 노곤함이 쌓인 몸에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다.
수영, 카약 등 레져로 신나게 놀았다면 배고픔을 달래줘야 할 차례. 곽지과물해변에 온 사람이라면 꼭 먹는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해물라면’이다. KBS 2TV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문어를 넣은 해물라면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주도 바다향기가 듬뿍 들어간 라면에 돌문어로 토핑 올려주니 눈과 입이 호강한다.
유쾌한 ‘LEE 부부’가 반겨준 제주도. 마음도 배도 채워줄 매력만점 스폿들로 유혹한다. 여름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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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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