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273.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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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는 삶의 축] 273.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 축제' 보셨슈?

  • 승인 2017-10-17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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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cosmos)는 가을의 전령사(傳令使)다.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인 코스모스는 높이가 1~2미터이며 6~10월에 흰색·분홍색·자주색 따위의 꽃이 가지 끝에 한 개씩 핀다. 또한 열매는 수과(瘦果)로 10~11월에 익는다고 알려져 있다.

관상용이며 멕시코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과 순정을 나타낸다고 한다. 추석연휴에도 계속하여 근무하느라 쉴 수 없었다. 그러다가 10월 9일에야 비로소 휴일을 맞았다.

추석의 상차림에 힘들었던 아내를 위로할 겸 해서 <2017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초등학교 입구의 축제장을 찾았다. 지난 9월 29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0월 9일까지 열렸다.

하지만 그 뒤에도 아직 싱싱한 코스모스들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 여기로 가는 방법은▶ 1. 승용차 이용 시 = 대전역(복합터미널)에서 출발 기준 => 대전시 대덕구 와동 회덕주유소 지나서 장동 탄약창 쪽으로 우회전하여 약 10분간 직진하면 된다.

▶ 2. 시내버스 이용 시 = 대전역(복합터미널)에서 출발 기준 => 2번 급행버스 탑승 후 여섯 정류장인 대전시 대덕구 와동 회덕주유소 앞에서 하차 후 ==> 74번 시내버스로 환승(배차 간격이 약 45분 가량 되므로 대전 시내버스 앱을 다운받아 출발지점 확인요!) 한 뒤 장동초등학교에서 하차하면 바로 그 앞이 코스모스 축제장이다.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축제장에서는 말(馬)도 탈 수 있어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여길 지나서 계족산으로 들어서면 황토 맨발 체험장도 있어 건강에 참 좋다.

근처엔 시원한 개울물이 흐르는 곳 주변에 각종의 식당들도 있어서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계족산도 식후경'의 진미까지 듬뿍 느낄 수 있었다. 가수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은 이렇게 시작한다.

코스모스1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

이어지는 가사는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 찬바람 미워서 꽃 속에 숨었나 ~"라며 자못 센티멘털(sentimental)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장동 계족산의 코스모스 축제장에 가니 맑은 하늘과 좋은 공기에 이어 산들바람까지 살갗을 스치는 기분이 아주 삼삼했다.

따라서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을 걷노라면 향기로운 가을 길의 낭만과 함께 그동안 축적되었던 스트레스까지 일거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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