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RNG 잡아내고 결승 진출 이뤄낼까?…"후반 도모 VS 라인전 압박" SKT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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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 RNG 잡아내고 결승 진출 이뤄낼까?…"후반 도모 VS 라인전 압박" SKT의 선택은?

  • 승인 2017-10-26 10:5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페이커1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4강 이른바 '한·중대전'이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가운데 SKT T1과 RNG의 경기가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28일 펼쳐지는 4강 1경기에선 한국 대표(LCK)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SKT T1과 중국 대표(LPL)인 RNG(로얄 네버 기브 업) 간 결승 티켓을 둔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SKT는 롤드컵 3회 우승과 2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이자 롤드컵에 진출한 세 번 모두 우승을 기록해 자타공인 최고의 팀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이 중 '페이커' 이상혁은 그룹스테이지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1:2 열세를 보였던 8강에서도 전승 카드인 '라이즈'를 꺼내 들어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을 통해 '세체미(세계 최고 미드)' 타이틀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나타냈다.

다만 선수 개개인이 강력한 SKT이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상대를 라인전부터 압살하며 역전의 빌미를 차단하면서 경기를 압도했던 지난 경기들과 대조적인 것이 그 이유다.

SKT는 이번 롤드컵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소위 아름다운 한타를 뽐내며 '한타의 제왕'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는 단점으로도 불린다. 바꿔 말하면 라인전부터 손해를 보면서 경기 내내 불리한 상황을 버티다가 마지막에 극적인 한타로 경기를 뒤집는 장면을 연출해서다.

올해 '향로 메타'를 통해 선택한 SKT의 후반 전략은 '페이커' 이상혁의 기량을 바탕으로 초·중반에 안정성을 도모한 후 후반 캐리력이 있는 챔피언을 통해 한타에서 역전을 이뤄내는 것이다.

이는 큰 위험부담을 갖고 있다. 상대의 초반 스노우볼 운영에 탁월한 경우와 초·중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의 피해 여부가 패배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T와 4강에서 맞붙는 RNG는 초반 스노우볼보다 후반 한타를 지향하는 팀이다. 한타에서 원거리 딜러인 '우지'의 존재감이 묵직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RNG의 이른바 '우지 키우기' 전략을 막아야 하는 게 가장 큰 승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SKT는 기존과 같은 전략으로 후반에 경기를 펼칠 지, 경기 초반 상대의 성장에 제동을 거는 라인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지 선택해야 한다.

두 팀의 치열한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중국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며 네이버TV, OGN, SPO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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