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282. 내가 아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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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는 삶의 축] 282. 내가 아는 한 가지

이유 있는 '성심당' 칭찬

  • 승인 2017-10-26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이덕진650
<2017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대전을 과학도시로 널리 알린 '93대전엑스포' 이래 해마다 치러온 이 행사는 구름 같은 인파를 불러 모았다.

엑스포시민광장의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실외과학체험장', '주제전시관'에 이어 '청년창업프라자'에선 각종의 푸드트럭 먹거리들도 즐비했다. 멋진 엑스포다리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한빛탑광장과 대전무역전시관(DCC)에서도 치러진 이 잔치는 10월 21일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VR(가상현실)부스 등의 인기부스들로 말미암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연계행사로는 '사이언스 데이'와 '별 축제', '2017 연구개발특구기술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분야별 주제로는 '에너지/환경'과 '항공/우주', '바이오/의료'와 'IT/로봇', '수학/물리'가 열렸는데 이 또한 설치부스에 관람객과 체험하려는 사람들의 무수한 발길로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했다.

특별행사로는 '2017 대전수학축전'과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진대회', '대전 메이커 페스티벌'에 더하여 '대덕특구 탐방투어' 외 '사이언스 영화상영'과 '세계과학포럼'까지 열려 눈과 발이 한가할 틈조차 없었다.

지척의 이응노미술관 앞 잔디광장에선 대전광역시 주최의 <대전교통문화운동 '먼저 가슈' 2017 어린이 그림 & 글짓기 대회>도 열려서 겸사겸사 소풍까지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4차 산업혁명 도시 대전'을 부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대규모로 마련된 이 행사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공짜로 나눠준 성심당의 무려(!) 1000인 분 이상의 맛있는 빵과 케이크 등의 제공이었다.

이 빵을 맛보고자 줄을 선 인파로 인해 다소 혼잡스러웠지만 다들 그렇게 질서를 지킨 덕분에 골고루 입이 행복해지는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 '전국의 3대 빵집'으로도 소문이 왁자한 성심당은 대전의 자랑이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경우, 나 또한 성심당의 제품을 주저 없이 고르곤 한다. 재작년에 저서의 첫 출간을 앞두고 서울의 출판사에 갈 적에도 성심당 대전역점에 들러 베스트셀러 제품인 '튀김 소보루' 두 상자를 샀다.

그걸 선물했더니 출판사 사장님과 직원들의 이구동성 찬사가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와~ 이게 말로만 듣던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이란 말이죠?" "맞습니다, 그러니 어서 드슈."

말이 좋아 기부(寄附)와 선행(善行)이지 정작 이를 실제로 실천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무려 1000인분도 넘는 빵(과 그 제품들)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건 오너의 과감한 결단 없이는 불가능하다.

금액으로만 쳐도 그 액수가 과연 얼마던가! 이런 관점에서라도 임영진 성심당 대표의 통 큰 '공짜빵 잔치' 제공은 가뜩이나 고운 엑스포시민광장을 더욱 찬연한 가을 분위기로 단풍지게 했다.

"살아가는 동안 한 번도 안 올지 몰라 ~ 사랑이라는 감정의 물결 ~"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 가지>라는 가요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아는 한 가지에 기부와 쾌척을 잘 하는 성심당 대표님과 같은 분은 진정 '천사'라는 느낌이다.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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