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4] 이영호, '택신' 김택용 잡고 결승 진출…"아무도 못한 3연속 우승 기록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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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4] 이영호, '택신' 김택용 잡고 결승 진출…"아무도 못한 3연속 우승 기록 세울 것"

  • 승인 2017-11-01 14:02
  • 수정 2017-11-07 13:43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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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ASL 스타리그 시즌4 4강전에서 이영호가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ASL(=Afreeca Starcraft League) 스타리그 시즌4 4강 2경기에서 '최종병기' 이영호가 '택신'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31일 열린 ASL 시즌4 4강 경기에서 이영호는 김택용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이영호는 ASL 시즌2, 시즌3에 이어 또 한번 결승 무대를 밟게 됐고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가을의 전설을 외쳤던 프로토스 김택용은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군입대와 관련해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어 꼭 우승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게임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영호는 테란스러운 '우주방어'를 선보였다. 구축한 방어선은 프로토스의 꾸준한 돌파에도 굳건히 버텨냈고 이후 한방 병력을 운영해 경기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에서 타이밍에 강했다. 불리한 병력 수임에도 적절한 시기에 진출해 상대의 타이밍을 빼았는 플레이는 물론, 상대의 배짱 플레이를 본 후 타이밍 러시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이영호는 결승 진출을 확정한 후 인터뷰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올라와서 기쁘고 정말 쉽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도 오게 됐다"며 "연습을 계속하다보니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호는 결승 상대인 조일장에 대해 "반대편에서 다 이기고 올라왔고 평소에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승자 출신이기 때문에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준비 해오기 나름이기에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승까지 왔으니까 (김)택용이 형 몫까지 우승하도록 하겠다"라며 "아무도 못세운 3연속 우승 기록 꼭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서 결승전에선 이영호와 조일장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영호의 '연속 3회 우승' 기록 달성 여부와 조일장의 ASL 시즌 첫 결승전 우승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12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지고 김택용과 임홍규의 3·4위 결정전 7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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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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