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애순씨 가족의 '미운 우리 자식' 하루 영상 공개...특별한 이별 준비 궁금증↑

  • 핫클릭
  • 방송/연예

'채비', 애순씨 가족의 '미운 우리 자식' 하루 영상 공개...특별한 이별 준비 궁금증↑

  • 승인 2017-11-01 14:39
  • 수정 2017-11-01 15:26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156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가 개봉을 앞두고 '미운 우리 자식' 하루 영상을 공개해 애순씨 가족의 특별한 이별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인규와 문경의 하루 영상은 닮은 듯 다른 남매의 모습을 관찰 형식으로 그려낸 스페셜 클립이다. "30년 경력 프로 사고뭉치 등-장!"이라는 자막에 딱 어울리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어린아이 같은 개구진 모습의 인규와 범상치 않은 장녀 포스를 뿜어내며 등장하는 "30년 내공의 프로 독립인생"의 문경. 어릴 적에는 우애가 넘치던 두 남매가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앙숙이 됐는지 영상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그들의 하루는 '채비' 속 특별한 남매의 일상을 여과 없이 담아냈는데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밥 타령을 하는 인규는 영락없는 철부지 아들이 따로 없다. 샴푸로 이를 닦고, 옷을 입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는 등 애순의 속을 뒤집어 놓는 그는 절로 등짝 스매싱을 부른다. 하지만 해맑은 인규의 모습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함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여기에 누나 문경 역시 만만치 않은 '미운 우리 자식'의 면모를 보인다. 엄마만 보면 투덜거리는 것이 일상인 그녀는 끊임없는 하소연으로 결국 애순에게 모진 소리를 듣는데 인규와 달리 엄마에게 다정한 말을 듣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형제가 있다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상황으로 공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각자 사고 치는 것도 모자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는 인규와 문경의 모습은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의 이별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한 가족, 한 핏줄의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애순 씨네 ‘미운 우리 자식’ 영상은 '채비' 속 이들 남매가 전해줄 웃음과 감동에 더욱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일 관객들과 만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2.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3.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