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 무료공개…"국민이 나서 국정원 개혁을"

  • 핫클릭
  • 방송/연예

영화 '자백' 무료공개…"국민이 나서 국정원 개혁을"

  • 승인 2017-11-16 13:56
20171116124155446875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간첩조작의혹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이 유뷰브에 무료 공개됐다. 국민이 나서서 국정원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자백'을 제작한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유튜브(www.youtube.com/watch?v=BMtl6VO3SWM)를 통해 이 영화를 다음달 14일까지 무료 공개하며 올린 글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많은 인권 침해 사건들이 벌어졌지만 간첩조작의혹사건들 만큼 그 침해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도 없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국가기관이 한 인간을 간첩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공동체의 나머지 구성원들에게도 심각한 공포와 위협을 가합니다. 그래서 과거 독재 정부들은 간첩조작을 활용해 국민을 공포로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심각성을 아는 뉴스타파는 2013년부터 3년 간 간첩조작의혹사건들을 심층 취재해 영화 '자백'에 담았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10월 13일) '자백'이 개봉된 뒤 많은 시민들이 국정원의 간첩조작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자백'을 관람한 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는 등의 공약을 내놨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촛불 혁명으로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새 국정원장이 임명됐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의 적폐청산TF가 과거 적폐 사건들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의외의 일들이 생겼습니다. 간첩조작의혹사건 중 유우성 사건만 조사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어 "뉴스타파의 취재에 따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발생한 간첩조작 의혹 사건은 여러 건입니다"라며 "국정원 수사관들이 탈북자들이 간첩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면서 강압과 회유로 '나는 간첩'이라는 허위자백을 만들어내는 정황은 뉴스타파가 그동안 취재해 온 거의 모든 사건에서 포착됐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간첩조작을 없애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임에도 국정원 내부의 완강한 저항을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것을 이번 사안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해 타기관으로 이관한다는 공약도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는 다시 간첩조작이 되풀이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스타파는 "이제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때가 아닙니다. 국민이 나서서 국정원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해야 합니다"라며 "이 영화를 보신 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해주십시오. 시민 여러분의 행동은 마침내 간첩조작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해낼 것입니다"라고 당부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2.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3.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4.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5.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