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캐릭터 예고편 공개…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압도적 분위기

  • 핫클릭
  • 방송/연예

‘1987’ 캐릭터 예고편 공개…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압도적 분위기

  • 승인 2017-12-13 08:27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4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각자의 양심과 신념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릴레이처럼 이어지며, 격동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1987’이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은 “내래, 니들 총알받이가 되갔어”라는 말로 휘하를 통합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박처장’ 역의 김윤석은 투박하면서도 서늘한 평안도 사투리와 매서운 눈빛, 권위와 신념이 읽히는 강한 인상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한다. 

이와 함께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남영동 대공수사처를 상대로 ‘법대로’, ‘원칙대로’라고 외치며, 시신 화장 동의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하정우)는 사건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호쾌하게 자신이 갈 길을 가는 매력 넘치는 ‘최검사’ 캐릭터는 특유의 개성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영화를 이끄는 하정우를 만나 관객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겨줄 것을 기대케 한다.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형사들이 수감된 영등포 교도서의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사건 축소 사실을 알리는 결정적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검문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서신 전달에 나선다. 옳은 일이라 믿고 용기를 냈던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한병용’은 유해진의 설득력 있는 연기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1987년 시민들의 진실된 마음과 용기에 한발 더 다가서게 한다. 

87학번 신입생 ‘연희’(김태리)는 외삼촌 ‘한병용’의 부탁으로 검문을 피해 옥중서신을 대신 전달하기도 하지만, 자꾸만 위험한 일을 하는 외삼촌이 걱정된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가족들 생각은 안해요?”라는 대사를 통해 가족이 우선이었던 평범한 대학생이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까지, 어떠한 감정의 변화가 있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희’ 역을 맡은 김태리는 감정의 높은 진폭을 통해, 관객들을 1987년을 살았던 이들의 감정 한가운데로 데려갈 예정이다. 여기에 사건 축소기도에 동원되는 ‘박처장’의 부하 대공형사 ‘조반장’(박희순)과 사건의 사실을 파헤치기 위해 끝까지 매달리는 사회부 ‘윤기자’(이희준)까지 등장, 누구하나 빠짐 없이 단단하게 구축된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강렬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1987’은 12월 27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