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한국 판타지 영화계에 한 획을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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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한국 판타지 영화계에 한 획을 긋다

  • 승인 2017-1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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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포스터2
(사진=영화 '신과 함께' 포스터)

사후세계와 환생을 다룬 내용으로 수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로 재탄생한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CG로 완성된 사후세계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 올 겨울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기위해 나섰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귀인 자홍과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영화는 화재 사고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소방관 자홍 앞에 해원맥과 덕춘이 자홍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19년 만의 귀인이라며 자홍을 저승으로 데려가고, 그들에게 한 번 만 어머니를 보게 해달라며 애원하던 자홍은 재판을 통과해 환생을 하게 된다면 현몽으로써 어머니와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어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재판을 받게 된 자홍은 이름도 모르는 다수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아는 사람 한 명을 구하지 못한 죄, 가여운 아이들을 위한 거짓 편지 등 생전에 저질렀던 죄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 깔려있는 연민, 배려, 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신과함께 스틸컷
(사진=영화 '신과 함께' 스틸컷)

‘신과 함께’는 인기리에 연재중인 웹툰이 원작인 만큼 영화화 소식이 알려졌던 당시 원작 팬들에게 많은 우려를 안겼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담음과 동시에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하지만 김용화 감독은 웹툰 속의 이야기를 그대로 다 담는 대신 중요한 에피소드와 진기한의 임무를 삼차사들로 나눠 이끌어가며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부각시켰다. 또한 영화에서 표현할 수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조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이고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신과 함께’ 속 가장 큰 볼거리인 CG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다.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저승, 6개의 지옥을 장대한 세트와 속도감 있는 연출로 완벽히 구현해내며 눈을 즐겁게 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영화 기술의 발전을 알렸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 역시 극의 재미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강림의 하정우, 자홍의 차태현, 해원맥의 주지훈, 덕춘의 김향기는 각자 캐릭터를 완벽히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이면서 이들이 왜 캐스팅 됐는지 이해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 뿐 만 아니라 자홍의 동생 수홍으로 김동욱, 김동욱의 군대 후임으로 도경수가 더해지면서 내년에 개봉되는 2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과 함께’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과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후 세계를 하나의 판타지 영화 속에 녹여냈다.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CG 기술력,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완성도로 국내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신과 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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