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부터 롤드컵까지… 돌아보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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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부터 롤드컵까지… 돌아보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팀

  • 승인 2017-12-29 12:0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에서 2017년은 감동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다전제의 제왕' SKT T1의 스프링 우승과 2017 MSI 2연패, '브롱주'로 불렸던 롱주 게이밍의 롤챔스(LCK) 섬머 스플릿 우승, 한국대표 선발전부터 롤드컵 우승까지 역사를 썼던 '삼성갤럭시(현 KSV)까지. 굵직했던 대회를 차례로 알아보자.<편집자주>

skt스프링
SKT T1 2017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터 /사진=OG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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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SI에서 우승한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고 MSI 2017 : SKT T1

올해 상반기는 SKT T1의 해였다. SKT는 2017 롤챔스(LCK) 스프링과 MSI 2017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석권하면서 강력함을 뽐냈다.

지난해 11월 2017 롤챔스 스프링을 앞두고 SKT는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를 영입해 역대 최대 조합이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이 평가는 진짜였다. SKT는 정규시즌에서 10연승 독주 뿐 아니라 16승2패로 정규시즌 1위를 기록, 플레이 오프 결승에 직행했고 결승전에선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캐리력을 바탕으로 한 서폿형 미드 전략을 선보이며 KT 롤스터를 3:0으로 잡고 우승에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전 라인은 강력한 라인전부터 '스노우볼'을 통한 운영까지 선보였고 '블랭크' 강선구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지는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SKT의 활약은 대단했다. MSI는 세계 각 리그 1위가 참여해 우승을 다루는 세계대회다.

여기서 SKT는 유럽 스프링 시즌 우승을 기록한 G2를 3:1로 잡아내며 MSI 2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롱주섬머
롱주 게이밍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포스터 /사진=OGN 방송 캡쳐
롱주우승
2017 롤챔스 섬머에서 우승을 기록한 롱주 게이밍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 롱주 게이밍

"이번엔 다르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롱주 게이밍이 섬머 스플릿의 주인공이었다. 그간 롱주 게이밍은 하위권과 강등권을 넘나들며 '브롱주'라는 조롱섞인 별명까지 받아왔으나 섬머 스플릿에서 3강을 4강으로 만드는 등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롱주 게이밍은 스프링 스플릿 이후 '칸' 김동하, '비디디' 곽보성, '커즈' 문우찬 등 신예를 영입했다. 신예들의 기세와 베테랑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의 조화는 무섭도록 강력했다.

롱주 게이밍은 초반 3강으로 불리던 삼성 갤럭시, SKT T1, kt 롤스터에 이은 4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1라운드 이후 SKT의 극심한 부진을 틈타 순위권에 진입, 2라운드 막바지엔 삼성 갤럭시를 잡아내면서 단독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한 롱주는 결승전에서 부활과 함께 '도장깨기'로 삼성, kt를 잡아낸 SKT와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칸' 김동하는 전승카드인 제이스로 상대를 압도했고 각 선수들은 완벽한 한타를 바탕으로 3:1로 SKT를 잡아내고 우승을 기록했다.

삼성롤드컵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삼성 갤럭시(현 KSV) /사진=삼성 갤럭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 삼성 갤럭시(現 KSV)

2016 롤챔스, 2017 롤챔스 통틀어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팀에서 2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삼성 갤럭시. 이들의 감동 드라마는 놀랍다.

그간 삼성은 강팀 중에선 약한 팀, kt에 0:19 상성관계를 보이는 팀으로 평가받아왔다. 지난해 2016 롤드컵 준우승을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올해 정기 시즌에선 3위, 4위에 그쳐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평가절하됐다.

하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패패승승승'에 이어 kt를 3:0으로 잡아내며 극적으로 롤드컵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후에도 삼성의 하락세는 돋보였다. 롱주 게이밍, SKT T1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불안한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의 별명은 '슬로우 스타터'. 이들은 8강부터 눈에 띄게 달라진 경기력을 뽐냈다. '앰비션' 강찬용을 중심으로 라인전을 풀어나갔고 특유의 '한타싸움'을 통해 이익을 챙기며 승리를 쌓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 역할을 한 '큐베' 이성진, '룰러' 박재혁의 플레이는 명실상부 최고 팀이라는 모습을 세계 게임팬들에 알리기 충분했다.

삼성은 8강에서 전승의 롱주에 3:0, 4강에선 팀 WE에 3:1(패승승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선 SKT를 3:0으로 잡아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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