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 뜨거운 평택항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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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 뜨거운 평택항 에디션

  • 승인 2018-01-12 00:0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아우디폭스바겐2
아우디 A7과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아우디폭스바겐 홈페이지
새해 자동차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판매중지 상태였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다.

2015년 9월 폭스바겐 디젤 엔진에서 배기가스가 기준치의 40배나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주행시험으로 판단 될 때만 저감장치를 작동시켜 환경기준을 충족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폭스바겐 측도 해당 소프트웨어가 깔린 디젤차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에 이른다고 고백했다. 이른바 디젤게이트(Dieselgate)다.

이에따라 환경부가 12만 6000여대에 대해 리콜과 함께 인증취소 명령을 내렸다. 또 2016년 서류 조작으로 불법인증을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32개 차종 80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명령을 받고 지난 2년간 판매 공백기를 겪었다.

그런데 SNS상에서 때아닌 '평택항 에디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우디코리아가 디젤 스캔들 여파로 제때 팔지 못한 일명 '평택항 에디션'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고 차량 일부를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찬반 논쟁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아우디는 브랜드 가치가 있다. 싸다면 안 살 이유가 없다"는 의견과 "뭐하러 중고차가 돼 버린 아우디를 사려 하는냐"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어찌보면 수입차를 저렴하게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의 선택은 비난사유가 없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한국 소비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아우디폭스바겐측에 불만이 많다. 디젤게이트 당시 문제가 됐던 차종에 대한 리콜이 아직 진행중이며, 리콜 이행률도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KAIDA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새로 등록한 수입승용차의 디젤 비중이 47.2%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가솔린차는 43%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차는 9.8%였다. 인기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수입차 중에는 여전히 디젤이 가장 많이 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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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폭스바겐 딜러는 "파사트, 아테온 사전계약이 1월부터 진행돼 이르면 3월정도 신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기모델 티구안은 5~6월 출고가 예상되는데 벌써부터 고객 문의가 꽤 많다"고 밝혔다.

2년간의 공백기를 끝으로 새출발하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다시 힘차게 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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