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상상암? '황금빛 내 인생'의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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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상상암? '황금빛 내 인생'의 무리수

시청자 황당하게 만든 전개에도 자체최고 시청률 43.2%

  • 승인 2018-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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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사진='황금빛 내 인생' 캡처)
최근 평균 30% 중후반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무리수 전개로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38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의 병명이 밝혀졌다. 37회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된 서태수는 가족들의 요청에 검진을 받긴 했으나 자신이 위암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1기든 2기든 치료 안 받는다"고 고집을 피운 바 있다.

하지만 막상 38회에서 드러난 그의 병명은 '상상암'이었다. 갑자기 사라진 서태수의 안위를 걱정했던 가족들은 경악했다. 의사는 "서태수 씨 위암이 아니다. 조직검사 결과 아닌 걸로 나왔다"고 말했다.

구토, 복통, 토혈 등의 증상은 왜 나온 것인지 묻자 의사는 "보통 이런 경우를 건강 염려증이라고 한다. '내가 위암이 아닐까'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에게 위암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서태수 씨의 경우엔 다른 케이스다. 상상암"이라고 밝혔다. '황금빛 내 인생' 38회는 가족들의 놀란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끝났다.

드라마가 끝난 후, 상상암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병까지 동원한 것은 지나치게 억지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뜬금없는 '상상암' 등장에 드라마 후반부 완성도가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굳건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8회 시청률은 43.2%(전국 기준)로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황금빛 내 인생'은 30회(12/10), 32회(12/17), 36회(1/7) 당시에도 시청률 40%를 넘긴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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