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흥한 MB, 돈으로 망한다"

  • 핫클릭
  • 방송/연예

"돈으로 흥한 MB, 돈으로 망한다"

정청래 "구속된다면 돈 때문"…박지원 "전국에 땅 많다"

  • 승인 2018-01-23 15:24
20180123101644196024_0_795_450
(사진='판도라' 방송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돈 때문"이라며 "돈으로 흥해 돈으로 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밤 방송된 MBN 시사 예능 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해 "MB가 구속된다면 국정원 특활비, 이게 가장 빠른 길이 됐다"며 말을 이었다.



"댓글 사건 관련해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지시 받았다는 것은 직권남용이기 때문에 증명하기 어려워 후순위로 밀린 것 같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된다면, 검찰 수사를 받는다면 국정원 특활비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이다. 이미 (측근들이) 다 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는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스모킹건이 될 것이다. 이분은 문고리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 2비서관도 특활비 5000만 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데, 뇌물 공여자도 수수자도 대체로 검찰에 다 인정을 한 꼴이 됐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이와 동시에 다스 부분도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자수서를 냈는데, '2007년 검찰과 2008년 정호영특검 수사 당시 (다스와 관련해) 진술했던 것은 다 거짓이다. 사실은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할 때 MB 지시에 의해서 4억 원 돈을 받아서 설립했다'고 번복했다. 권승우 전 다스 전무도 '지난번 특검 때 MB와 다스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자수서를 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사방팔방에서 MB를 조여 오고 있는데, 검찰 수사나 구속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며 "심복들이 다 지금(폭로하고 있다), 이건 정치보복이 아니라 '심복들의 반란'이다. 그 파고를 넘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에는 MB 땅 문제도 불거졌다. 제주 서귀포라든가, 강정이라든가 여기서 (다스 임원) 두 명을 차명으로 해 서로 못 팔도록 공동소유로 만들어 놨다. 충남 천안도 그게 또 발견이 됐더라"며 "이분(이 전 대통령)이 돈 버는 데는 아주 귀재 같다. 하여튼 돈으로 흥해서 돈으로 망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방송에 특별 출연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 후보 때 보면 MB가 약 100만 평(약 330만㎡) 규모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전국에 (이 전 대통령 부동산이) 다 있는데, 호남과 강원도만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당시 MB와 대결한 정동영 대선 후보에게 'BBK 해봐야 김경준이 감옥에 있으니 승산이 없다. 저쪽(이 전 대통령 측)에서 거래해 버리면 못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전라도와 강원도에 (이 전 대통령) 땅이 한 평도 없으니, 'MB가 대통령 되면 호남과 강원도는 죽는다'고 해서 표를 더 받으라고 했는데, 그렇게 안했다"며 "어쨌든 (이 전 대통령은) 전국에 땅 많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