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오는 4월 앨범 발매부터 블루스 페스티벌까지 '정체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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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경, 오는 4월 앨범 발매부터 블루스 페스티벌까지 '정체없는 삶'

  • 승인 2018-02-14 16:39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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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부제공

"아티스트는 유명하거나 유명하지 않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꾸준히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없는 음악은 소용이 없어요"

블루스 기타리스트 겸 가수 김목경은 무대를 사랑한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블루스임에도 그를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과 용기는 오로지 음악에 대한 사랑 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그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 

"대학로 클럽 뿐만 아니라 원주, 강릉, 인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마다하지 않고 공연을 하고 있어요. 몸은 지칠 지언정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걸요. 음악은 무조건 무대에 있어야해요. 집에서 백날 연습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항상 아티스트들은 무대위 무드에 젖어있어야해요"

무대에 서는 건 뮤지션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 "유명해진 사람들은 클럽에서 무대를 잘 안하려고해요. 현실적으로 돈이 안되는건 맞죠. 그래서 한 번 히트를 친 뮤지션들은 정체되기 마련이에요. 똑같은 음악만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또한 이해를 한다는 김목경은 "그래도 무시할 줄 알아야해요. 끊임없이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서야해요. 안그러면 실력이 늘 수 없어요"라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 기타를 처음 잡았어요. 제 친 누나가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기타를 하나 사놨더라고요. 그 때 당시 우리나라에 포크가 유행을 해서 기타를 못치면 간첩인 수준이었죠. 노래책에 있는 코드잡는 법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기타를 쳐봤어요. 제일 쉬운 G코드를 그냥 잡아봤는데 화음이 나오는게 신기했어요. '이렇게 아름답구나'라고 느낀 뒤로 그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김목경은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블루스 장르에 빠지게됐다고. 블루스는 재즈와 다르게 정형화된 틀 안에서의 자유로움이 있다. 완벽주의에 가깝지만 한없이 자유로운 김목경과 블루스는 많이 닮았다. 블루스가 없는 김목경은 제로(Zero)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이토록 사랑하는 블루스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어느 덧 3년째 경북 영주에서 블루스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영주 시장이 음악을 좋아한다. 우연히 좋은 인연으로 3년째 블루스 페스티벌을 영주에서 하고 있는데 점점 페스티벌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엔 지역 주민들만 왔지만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온다. 블루스가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계속 듣고 라이브를 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을 느낄 것이다. 지속적으로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싶다"

앨범 또한 준비하고 있다. "두 장의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한 장은 저에게 영향을 줬던 커버곡들이 담겼고, 다른 한 장은 제 음악으로 채워졌다. 오는 4월에 있을 공연에 맞춰서 발표할 것 같다"며 올해 계획을 밝혔다.

"제 삶에 아쉬움은 항상 있지만 절실하게 아쉽진 않아요. 내겐 블루스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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