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청소년 개척단 진상에 누리꾼 분노...청와대 청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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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청소년 개척단 진상에 누리꾼 분노...청와대 청원 개시

  • 승인 2018-03-04 00:29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청와대청원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대한청소년 개척단의 진상에 누리꾼들이 분개, 청와대 국민청원을 개시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정희판 군함도 대한청소년 개척단(서산개척단) 진상규명과 이들에게 토지를 다시 돌려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대한청소년 개척단은 1961년 5.16쿠데타 이후 거리의 부랑아 등에게 갱생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만든 단체다.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 수용소와 다를 바 없었던 서산의 폐염전에 갇혀 밤낮으로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당시 군사정권은 부랑아와 깡패, 윤락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과오를 잊고 국가재건사업에 참여시키는 소위 ‘인간재생공장’으로 대한청소년 개척단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125쌍의 합동결혼식도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정부에 의한 강제결혼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조금만 견디면 개간한 땅을 나눠 준다는 정부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노역을 견뎠지만, 개척단원들이 맨손으로 일군 개척지에서 막 싹이 트기 시작할 때, 정부는 개척단원들에게서 그 땅을 다시 가져갔다는 게 방송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방송 보면서 화가 나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청원에 동의합니다", "적극동의합니다 얼마나 억울한 삶을 살았을까요? 지금이라도 이분들의 인권을 충분히 보상해 주세요"등의 의견을 남겼다. 현재 300여명 가량이 청원에 동참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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