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楊州)를 대학에서 배우다 … 양주시 관내 대학에 '양주학(楊州學)'강좌 개설

  • 전국
  • 경기

양주(楊州)를 대학에서 배우다 … 양주시 관내 대학에 '양주학(楊州學)'강좌 개설

  • 승인 2018-03-15 12:18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교재표지1
양주(楊州)를 대학에서 배우다. 양주학 교재/제공=양주시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관내 서정대학교와 경동대학교에 '양주학(楊州學)'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양주학(楊州學)'은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방분권화시대를 맞아 성장하고 있는 실용학문인 '지역학'의 일종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포천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에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교 관계자는 "2018년도 신학기 대학생들의 교양과목 수강신청 결과 서정대학교의 경우 120명의 학생이, 경동대학교는 당초 목표인 40명을 크게 초과한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했다"며 "새롭게 개설된 양주학이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와 학자들 대부분은 그동안 인구증가로 인해 도시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어 온 양주시의 정체성의 확립과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양주의 지역특성과 풍부한 잠재력을 바로 알리기 위한 새로운 교육프레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년여에 걸쳐 지역학 학습 프로젝트로 '양주학(楊州學)' 강좌 개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월 26일 관내 소재 대학인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와 강좌 개설을 위한 관학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대학의 청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성 있는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의 향토전문가, 교수, 공무원 등으로 집필위원회를 구성, 양주에 대한 모든 것을 집약한 최초의 대학 공식교재인 '양주학'을 지난해 12월 완성했다.

대학 공식교재로 발간된 '양주학'은 양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한 곳에 묶은 첫 시도로 8명의 집필진이 46배판 322쪽의 분량에 지리와 인문환경, 역사와 문화자원, 산업과 경제,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양주의 현재와 미래 등 총 12개 주제로 도시의 모습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주제별로 현재적 가치와 미래의 과제를 제시해 심화된 연구가 이어지도록 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학은 양주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안내서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젊은 청년들에게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나눔과 감사의 향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