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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라는 제목으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은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겠다"며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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