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농산물 유통구조개혁 혁신대안 제시"

  • 정치/행정

박완주 "농산물 유통구조개혁 혁신대안 제시"

"도매시장 개혁, 농협 판매조직으로 탈바꿈"
ICT 접목한 온라인경매도 제안.. "혁신 필요"

  • 승인 2019-10-19 13:0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박완주리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농산물 유통구조개혁을 위한 3가지 혁신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자리에서다.

이날 박 의원은 먼저 30년 넘게 고착화된 도매시장 개혁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고, 도매시장도 이젠 거래 투명성이 담보된 경쟁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는 도매시장도 활성화되는 길이이면서 유통구조를 개혁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을 판매조직으로 대혁신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농산물시장 개방과 대형유통업체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국내 농가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만큼 농협 유통라인을 활용, 생산지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해 유통 효율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끝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경매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를 통해 도매시장 운송절차가 생략돼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유통비용 축수와 유통경로가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신선도 유지와 함께 유통량이 사전에 조절 가능해져 가격 급등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낮춰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착한가격의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느 문재인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농정개혁 중 하나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위한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1.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2.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3.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4.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5.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