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봉학골 정원', 충북 제1호 지방정원 공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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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봉학골 정원', 충북 제1호 지방정원 공식 등록

10만 4167㎡ 규모에 105억 투입…11개 주제 정원 조성
목조식물원·푸드플러스센터 추진, 체류형 관광 거점 확장

  • 승인 2026-07-09 09:5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봉학골 정원이 9년간의 조성 과정을 거쳐 충청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되며 지역 정원 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약 10만㎡ 규모의 부지에 11개의 주제별 정원과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향후 실내정원과 먹거리 공간인 푸드플러스센터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음성군은 이를 인근 산림레포츠단지와 연계하여 생태 감상과 레저, 미식이 결합된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음성 '봉학골 정원'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 '봉학골 정원'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봉학골 정원이 충북 첫 공인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면서 9년간 다듬은 산림자원이 정원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갖췄다.

9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조성된 '봉학골 정원'을 충청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승인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공공 녹지정원으로, 충북에서 정식 등록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학골 정원은 10만 4167㎡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105억 원이 투입됐다. 정원에는 소나무와 황매화 등 조경수 1만 2000여 주, 핑크뮬리를 비롯한 지피·초화류 32만여 본 등 모두 158종 33만여 주의 식물이 식재됐다.

공간 구성도 주제별로 나뉜다. 야생화정원과 소원정원을 중심으로 이벤트정원, 무궁화정원, 한식정원, 사계정원, 휴정원, 습지원, 키친가든, 핑크뮬리원, 생태원 등 11개 주제 정원이 이어진다.

여기에 노외주차장, 방문자 쉼터, 잔디스탠드, 바닥분수 등을 갖추고 산림욕장·임도와 연결되는 은행나무·단풍나무 테마산책로도 조성했다.

이번 등록은 2017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신규사업 제출에서 출발했다.

군은 이후 산림청 심사를 거쳐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고, 2019년까지 공유재산 의결과 토지 보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2020년 5월 시작한 공사는 2023년 12월 끝났으며, 이후 보완 작업을 거쳐 정원 완성도를 높였다.

관리 기반도 함께 정비됐다. 지난해에는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와 '봉학골 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잇달아 제정했고, 올해 5월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거쳐 이번 승인을 받았다.

군은 봉학골 정원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정원 안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는 3000㎡ 규모의 목조 실내정원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공간인 '푸드플러스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인근 산림레포츠단지와도 연계해 생태 감상, 레저, 미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충북 제1호 지방정원 등록은 군민과 공직자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목조식물원, 푸드플러스센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이어가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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