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나이퍼 sniper] 105. 1%의 행복

  • 문화
  • 뉴스 스나이퍼

[뉴스 스나이퍼 sniper] 105. 1%의 행복

홍경석 / 수필가 &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저자

  • 승인 2019-10-23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019 제6회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교육공헌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시상식은 한국교육신문연합회,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교육공헌대상 조직위 등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사협회, 한국교육신문기자클럽, 한국미디어기자협회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일선 현장에서 인성교육과 교육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를 널리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교육문화 발전과 나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은 '의정인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대전시 동구는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취임 이후 '대전시 동구 8경' 확정과 더불어 명실상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대전 동구'를 지향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불철주야 분골쇄신하고 있는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은 경사가 겹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뛰겠노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필자인 홍경석 기자는 '작가 문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필자를 인터뷰한 모 기자는 "고작 초졸 학력임에도 불구하고 십만 권의 독서를 실천하여 명실상부 정말 글 잘 쓰는 기자와 작가로 명망을 떨치고 있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신화 창출 홍경석 기자는 "앞으로 10권의 저서를 출간하여 최고의 성공학 강사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쓰겠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필자는 중학교라곤 구경도, 문턱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권의 저서를 발간한 작가 외에도 다수의 언론과 지자체 등의 매체에 글을 싣는 기자가 되었다.

모든 것에는 과정과 까닭이 존재한다. 대학을 나왔음에도 "나는 글쓰기에 통 소질이 없어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기껏 초졸 학력의 필자는 자화자찬이겠지만 200자 원고지 6매의 글을 불과 30분이면 뚝딱 써낸다.

이는 '십만 권의 독서'가 담보된 덕분이다. 사람은 누구나 최소한 1%의 행복이 있다.

수녀 이해인 님은 [1%의 행복]이란 글에서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말인데 필자에게 있어 '1%의 행복'은 글을 쓰는 시간이다. 글을 쓰노라면 빈고(貧苦)의 현실과 비추(悲秋)의 쓸쓸함까지 풍요와 기쁨으로 치환할 수 있다.

입때껏 살아오면서 비마경구(肥馬輕?=살찐 말과 가벼운 여우털옷. 부귀한 사람의 호화로운 차림새를 이르는 말)라곤 경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음처럼 맑고 깨끗한 빙결(氷結)의 삶은 살아올 수 있었음은 빙공영사(憑公營私=공적인 것을 빙자하여 사적인 이득을 꾀함)를 배척하였기 때문이다.

이해인 님의 [1%의 행복]을 더 들여다 본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이에 덧붙여 '운명은 원하는 자를 성공의 길로 인도해주지만 원치 않는 자는 불행의 늪으로 끌고 간다'는 명언을 추가코자 한다.

10월 19일의 시상식에서도 밝혔듯 필자의 희망과 각오는 앞으로 열 권의 저서를 출간하여 최고의 성공학 강사로 뛰겠다는 다짐이다. 조만간 출판계약을 하는 것을 포함하면 세 권의 저자가 된다.

내년에 3권, 후년엔 4권…… 그러면 도합 10권이다. 평소의 믿음 중 하나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게 된다'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또 다른 신앙이 필자로선 별도의 1%의 행복이다.

홍경석 / 수필가 &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저자

홍경석-작가-최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