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명절, 창화, 춘련, 복자, 여의결에 담은 소원

  • 전국
  • 계룡시

중국 설명절, 창화, 춘련, 복자, 여의결에 담은 소원

  • 승인 2020-01-24 11:25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사본 -사진_당리_2020-01창화
많은 중국인들은 설(구정) 명절 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는 풍습이 있다. 중국인들이 대청소를 마친 후 집안을 어떻게 꾸미는지 알아보자.

‘창화(花)’를 붙임----‘창화’를 붙이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전통 명절 풍습이다. 창화는 일반적으로 12개 띠, 혹은 각종 꽃, 물고기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종이 장식은 매우 보편적인 민간 예술인데 창문에 붙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창화’라고 부른다. 왜 창화를 붙이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지만 지금의 ‘창화’는 명절 분위기를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복(福)’자를 붙임----명절이 되면 집의 문, 벽 등에 ‘복’자를 붙이는 것도 중국의 오래된 풍습중 하나이다. ‘복(福)’이란 ‘복운, 행복’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설날 때 ‘복(福)’자를 붙이는 것은 한해의 행복한 생활에 대한 기원을 뜻한다. 그리고 지역마다 장소에 따라 글자를 정자로 혹은 거꾸로 붙이기도 한다.

‘춘련(春)’를 붙임----설날 전에 집집마다 꼭 춘련을 걸어둔다. 서예를 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붓을 휘둘러 춘련을 만든다. ‘춘련’이란 구정 때 붙이는 ‘대련(對聯)’이라는 뜻이다. 대련은 원래 종이, 천에 쓰거나 대나무, 나무, 기둥에 새기는 대구(對句)이다.



‘여의결(如意)’을 걸다----여의결은 중국결이라고도 부르는데 수공예품(手工藝品)이다. 이는 붉은색 밧줄을 꼬아서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짜낸다. 여의결은 크기가 다양하고, 차나 가방, 벽 등에 걸 수도 있다. 설날 때 사람들은 큰 여의결을 사서 집에 매달아 1년 내내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창화, 춘련, 복자, 여의절 등을 통해서 중국인들은 설(구정) 명절 분위기를 한층 띄우고 일년 동안 행복하고 소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