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與野 과반의석 자신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與野 과반의석 자신

민주 '19+α' 우세 전망
통합 13~17 승리 관측
막판 부동층 향배 촉각

  • 승인 2020-04-08 17:31
  • 신문게재 2020-04-09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700102_484617_2224_png
4·15총선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모두 과반 의석을 넘길 것으로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선을 일주일 남긴 8일 중도일보가 충청권 4개 시·도당 의견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각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모두 28석이 걸려 있는 충청권에서 우세 지역으로 최소 19곳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강벨트 수부(首府)도시 대전 7석 가운데 6석 승리를 기대하는 눈치다. 현역의원이 지키고 있는 4석을 수성하고 동·중·대덕구 등 이른바 원도심 3구(區)에서 2석 탈환해 정치영토 확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분구돼 2석으로 늘어난 세종에선 전승을 내다보고 있다. 세종갑과 세종을 모두 정치신인이 출격했지만, '민주당의 도시' 프리미엄을 안고 싸우는 만큼 낙승을 관측하고 있다. 11석이 걸린 충남은 현역 지역 6곳을 지키고 '문재인 청와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이 추출격한 공주부여청양에서 1승을 추가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보령서천과 서산태안 서해안권과 아산갑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며 '깜짝 승리'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석수 4대 4로 팽팽한 충북의 경우 현재 깃발을 꽂고 있는 지역은 굳게 지키면서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상당과 증평진천음성 등 2곳을 추가로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KakaoTalk_20200408_170925789
미래통합당도 금강벨트 과반의석 탈환을 지상목표로 삼고 있는 데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4개 시·도에서 우세 지역을 13~17석 가량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경합지역에서 승수를 더할 수 있어 '충청1당'을 자신하고 있다. 대전은 현역 지역 3승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서을과 유성갑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최대 험지 중 한 곳인 세종시의 경우 세종을 지역구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충남은 민주당과 같은 전략이다.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을 반드시 가져오고 추가로 승수를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통합당은 여당에서 현역이 불출마 한 천안갑을 우세지역으로 천안병, 당진, 논산금산계룡을 경합지로 보고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은 현역 지역 4승과 경합지로 보고 있는 제천단양 등지에서 의석을 빼앗아 온다는 목표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분석한 판세가 반드시 총선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승리를 기대하며 보수적 보다는 좀 더 유리하게 점치게 마련"이라며 "여론조사 공표금지가 시작된 깜깜이 선거 기간 동안 부동층의 향배가 충청권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촌평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