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법인형 제로페이'로 소상공인 돕는다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법인형 제로페이'로 소상공인 돕는다

농협 김해시지부 약정 내달부터 전면 시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 승인 2020-04-09 16:30
  • 최록곤 기자최록곤 기자
김해시청사전경
김해시청 전경/사진 제공=김해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남 김해시가 법인형 제로페이 방식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시장실에서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와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법인형 제로페이는 기존 제로페이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이다. 제로페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휴대폰 결제앱을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그 사용자가 속한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된다.



이후 부서 회계담당자가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에 따라 5일 이내 확인해 시스템 처리를 하면 지출이 완료된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수수료 부담을 약 0∼1.2%(연매출액 8억원 이하 0%)로 낮출 수 있고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방식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다.

시는 약정 체결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사항, 회계 절차상 애로사항 등을 사전 점검한 뒤 5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법인형 제로페이 도입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3월 말 기준 6689곳이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올해 1만 곳을 목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최록곤 기자 leonai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