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가족의 달 맞아 노인 자살예방 꽃 전달 사업 추진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가족의 달 맞아 노인 자살예방 꽃 전달 사업 추진

  • 승인 2020-04-28 09:3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는 가족의 달을 맞아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꽃 전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봄철인 4~5월은 따뜻한 기온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해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하고,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어르신들이 겪는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봄철 자살예방 집중관리의 일환으로 노인 자살 예방 멘토링 사업 대상자 636명, 독거노인 및 재가암환자 등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300명 등 모두 900여 명을 선정하고 27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꽃 전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령소방서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령지구협의회, 보령노인종합복지관, 보령효나눔복지센터를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멘티와 어르신 간 1대1 결연을 추진한다.

사업 수행기관에서는 기관 자원봉사자를 통해 안부 확인 및 말벗서비스 등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상담을 실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유선으로만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 및 반찬배달 서비스 등도 연계한다.

또한 사전 연락으로 일정을 조율해 비대면으로 꽃을 전달하여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꽃은 프리지아 등 지역 화훼농가에서 직접 구입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의 상생도 도모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화사한 꽃으로 희망과 위로를 얻어 정서적으로 안정되시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어르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2.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3.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1. [우난순의 식탐] 주먹밥과 기억의 힘
  2. [기고] 국민 신뢰 확보의 초석, 공정한 선거관리
  3.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해요" 편지로 전한 감사의 마음
  4. 대전중부경찰서 전국 첫 ‘자율방범대원의 집’ 추진… 시민 긴급 대피처로
  5. 6.3 대선 충청권 공약 관련 오피니언 리더 긴급 좌담회 제94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다.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지향과 국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충청권 인사라는 권 전 시장의 높은 활용도가 대선정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5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요청해 이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 배경엔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보직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으로 그는 대..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