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국회의장 박병석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

  • 정치/행정

21대 첫 국회의장 박병석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

민주당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서 강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 마무리 당부하기도

  • 승인 2020-05-25 14:1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나란히 앉은 박병석-김상희<YONHAP NO-1579>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 박병석 의원(왼쪽)과 김상희 의원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집권당이자,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의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공식 추대됐다. 박 의원은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를 열어 박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부의장엔 충남 공주 출신인 4선의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을 추대해 여당 몫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두 의원은 다음달 5일 열리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공식 선출된다. 원내 1당이 의장과 부의장 한자리를 맡아왔던 관례에 따라 이들의 선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날이 후보로서 첫 공식 자리인 만큼 박 의원의 메시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주목됐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라는 주문에 기꺼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일하는 국회개혁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정시한 내 국회 개원과 원구성 마무리도 당부했다. 박 의원은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요청한다. (21대 국회) 개원을 제 날짜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정시한 내 개원하느냐 여부가 21대 국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느냐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단이 충청 출신으로 채워진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덧붙였다. 그는 "의장단이 충청권으로 채워져서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회의 진행이 너무 늦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 19대 국회 부의장 시절 제 진행속도가 30% 빨랐다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저를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 간 소통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추대 가능성이 크다. 의장단 전원이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는 건 국회 개원 이래 이례적인 일이다. 충청의 정치적 위상 강화와 산적한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1.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2.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3.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1조 원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공사 시작…오창, 국가 첨단연구 거점으로 도약
1조 원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공사 시작…오창, 국가 첨단연구 거점으로 도약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초대형 연구시설인 한국새빛가속기(KLS) 건설이 충북 청주 오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첨단 연구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지는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하는 연구시설이다.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소재 개발과 신약 연구, 반도체 공정 개선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국가 핵심..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김민석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전 세계 유일의 'AI 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을 찾은 김 총리는 금주 당권 경쟁 본선 레이스 시작을 알리며 국가의 중원이자 중심인 충청권, 특히 세종에서 집권당의 첫 전대를 개시한다는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여의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2033년 건립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분원 이전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인 정부와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쪼개진다면, 과도한 행정 비효율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