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내고향 우즈베키스탄은 체리 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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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내고향 우즈베키스탄은 체리 익어가는 계절

  • 승인 2020-05-31 10:56
  • 수정 2021-05-03 18:39
  • 신문게재 2020-06-01 11면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고온 건조한 사막형 대륙성 기후에 속하는 우즈베키스탄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고온의 날씨가 유지된다.

이때는 과일의 생육기에 중요한 풍부한 일조량뿐만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수로를 통해 물이 충분히 공급돼 재배되는 과일마다 과즙이 풍부하고 뛰어난 당도를 자랑한다.

이렇게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 과일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과일이 바로 체리다. 체리는 맛도 맛이지만 보기도 좋고 그 효능 또한 뛰어나다. 각종 디저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체리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첫째, 저녁 식사 전에 체리 주스를 마시면 수면조절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하여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로 시차 적응이 필요할 때 체리를 먹는다고 한다.

둘째, 체리에는 강력한 항염증제 성분이 들어있는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을 진정시켜준다.

셋째, 체리 주스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넷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체리를 추천한다. 체리는 혈압과 심장박동을 조절해주며, 고혈압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는 안토시아닌과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다섯째, 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해마다 우즈베키스탄의 체리 수확 시기가 되면 인근 카자흐스탄, 러시아로부터 냉동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몰려온다. 또, 동부 페르가나와 나망간 공항에는 체리 운반용 러시아 화물기들이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차량 이동보다는 항공기를 이용한 수출이 대세를 이룰듯하다.

얼마 전 올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수확 한 체리 550kg이 러시아로 수출되었다고 하며, 지난달 23일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의 전세기편으로 17.8t의 맛있는 우즈베키스탄 체리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향후 총 60t이 넘는 체리가 국내에 유통될 예정이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의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체리보다 당도가 뛰어나고 운송 거리가 짧아 신선도가 높은 저렴한 가격의 내 고향 우즈베키스탄에서 길로스(gilos)라 불리는 체리와 함께 모든 가정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6월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한다.

바포에바 주흐로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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