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시장 다시 활기... 혁신도시 기대감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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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시장 다시 활기... 혁신도시 기대감 등 여파

대전 원도심과 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
4월부터 한풀 꺾였던 거래량도 올해 분양 모두 치열한 경쟁 속에 1순위 마감

  • 승인 2020-06-07 14:45
  • 신문게재 2020-06-08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한풀 꺾였던 대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혁신도시 기대감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고 연초 하락했던 거래량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 단지 모두 1순위 마감되는 등 분양시장 또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6월 1주(6.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상승했다.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동구(0.51%)·유성구 (0.49%)·대덕구(0.40%)는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단지 위주로, 서구(0.47%)· 중구(0.42%)는 정비사업 진척 있거나 외곽 소형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0.11%를 기록했던 지난 4월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된 수치다.

얼어붙은 매수심리로 줄었던 거래도 다시 회복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보면, 지난달 초 18.5를 기록했던 매매 거래 지수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얼어붙은 매수심리, 급등 피로감 등으로 하락한 거래량, 매매가가 모두 회복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지역 청약시장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상반기 분양한 단지들 모두 1순위로 마감하는 등 지역 청약시장에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둔곡지구 우미린'은 1순위 청약접수결과 특별공급 제외한 406가구 모집에 2만3012명(해당지역 1순위)이 접수해 평균 5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으로, 129가구 모집에 1만3820명이 몰려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5월 분양한 동구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 평균 경쟁률은 14.8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74㎡형은 1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분양한 유성구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또한 일반분양 799가구에 총 1만1079명이 접수해 평균 13.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의 1순위 청약에는 392실 모집에 8만7397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23대 1을 기록했다. 1실을 모집한 4군(전용 63㎡ 타입)은 5993명이 신청해 59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 제한 대책의 영향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대전지역 상반기 분양 물건에 투자자들이 쏠리면서 아파트 매매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공공택지를 제외하더라도 대전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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