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소비자 체험기 활용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 법정제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금지된 소비자 체험기 활용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

  • 승인 2020-06-30 23:41
  • 수정 2021-05-06 01:1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진)방심위 관제실

 

금지된 소비자 체험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방송한 프로그램에 법정제재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3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상품을 여러 차례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출연시켜 상품의 특장점을 직접 소개하도록 하는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금지된 소비자 체험기를 활용해 방송한 GS SHOP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심의규정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소비자 체험기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최소한의 확인 과정조차 거치지 않았고, 과거 유사한 방송 내용으로 제재를 받은 전례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결정 사유를 밝혔다.  

(사진)방심위 머릿돌
또 헤어에센스 상품 판매방송에서 시현 모델의 모발 중 하얗게 탈색된 부분을 노출하며 사실과 달리 '빈모'로 표현하고, 상품 사용 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당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가르마 위치를 바꾸는 등 상품 사용 전후를 지나치게 차이가 나도록 연출한 쇼핑엔티에 대해서도 '법정제재(주의)'를 결정했다.

한편 프로야구 구단의 성적과 연계된 금융 상품들을 소개하면서 특정 금융사의 상품에 한해 상품명과 특장점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킨 포항MBC-FM <라디오 열린세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그밖에 모바일 게임광고 <신비아파트 소울파이터즈(20초)>에서 이용상의 장점만을 부각시키고, 지원 기기의 한정성 및 피규어 제품의 별도 구매 필요성 등과 같은 제한사항은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은 투니버스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

(사진)방심위 현판
가구 광고 <장수돌침대(15초)>에서 자막을 통해 이벤트 진행 사실을 안내하면서 종료 시점을 밝히지 않는 등 특매 시행 기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YTN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5.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1.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2.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3.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